총리부인·외교장관 부인?…영부인 보좌 2부속실 폐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헌정 사상 첫 여성 독신 대통령이다. 따라서 정상회담 등 각종 외교행사 때 ‘누가 영부인 역할을 맡느냐’도 관심사다.
박선규 당선인 대변인은 “지금 그런 문제를 이야기할 단계는 아니다”며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비공식적으로는 국내외 외교 행사 등에서 국무총리 부인과 외교부장관 부인이 영부인 역할을 맡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박 당선인 측 관계자는 “확정된 건 아니다”면서도 “이런 방안이 외교 관례에 어긋나지는 않은지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박 당선인의 당선 이후 의전 문제를 검토해온 외교통상부는 “대통령이 미혼의 여성이라고 해서 (의전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각국 정상이 부부동반으로 참석하는 행사의 경우 박 당선인은 혼자 참석해야 한다. 그러나 행사 이외의 대부분 외교 업무는 정상이 혼자 하기 때문에 큰 불편은 없을 것으로 외교부는 파악하고 있다.
실제로 대규모 국제행사에 대통령이 혼자 참석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지난해 치러진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 등 주요국 정상들은 영부인 없이 혼자 행사에 참석했다.
따라서 그동안 영부인 보좌를 담당해 온 제2부속실은 자연스레 없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지난 21일 발표한 청와대 조직개편안에는 이 부분이 빠져 있다. 다만 유민봉 국정기획조정분과 간사는 “제2부속실은 그렇게 큰 이슈가 아니다”며 “(취재진이) 짐작하는 대로”라고 말해 폐지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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