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향 기자] 개그맨 변승윤이 MBC 수목드라마 ‘7급 공무원’에 주원과 최강희를 가르치는 유명 학원 강사로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변승윤은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7급 공무원’(극본: 천성일/연출: 김상협) 1회 분에서 한길로(주원)와 김서원(최강희)이 다니는 국정원 시험 준비 학원의 스타 강사로 등장했다.
극중 유명 강사답게 남색 계열의 정장을 곱게 차려 입고 열혈적인 강의를 소화해낸 변승윤은 면접 실전 훈련을 진행하기 위해 학생들을 호명했고, 길로를 불렀지만 대답이 없자 “이러니까 학원만 3년 째 다니지”라고 말하며 결국 서원을 강단 위로 불러냈다.
이어 변승윤은 서원에게 국정원 지원 동기를 물었는데 뜬금없이 “방송국 PD로 부조리한 세상을 바로잡고 싶었다”는 얘기를 꺼내자 신경질적으로 돌변, “아니 잠깐. 왜 그래. 진짜?”라면서 면접 고수다운 비법을 전수했다.
변승윤은 “조국을 위해 희생과 봉사를 하겠다고 말했어야지. 아니 무슨 국정원이 방송국 갔다가 가는 정류장인줄 알아?”라며 서원을 코치했고, 이에 앵무새처럼 서원이 이를 따라 하자 총총 뛰며 기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정작 서원은 국정원 면접에서 이 같이 대답했다가 장영순(장영남)에게 호된 신고식을 치러 국정원 입성 자체가 궁금증에 휩싸이게 됐고, 변승윤은 서원의 험난한 국정원 입성기를 만든 장본인으로 등극하면서 짧은 등장이었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게 됐다.
한편 지난 2005년 KBS 20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변승윤은 KBS 2TV ‘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 ‘슈퍼스타 KBS’, ‘초고속 카메라’, ‘풀하우스’ 등으로 활약했다.
MBC 수목미니시리즈 ‘7급 공무원’은 사랑 빼고는 모든 것이 거짓말인 신입 국정원 요원이 벌이는 액션 로맨스로, 매주 수, 목 9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 출처: MBC ‘7급 공무원’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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