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 사는 이보경씨(28)는 요즘 피부고민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몰라 고민에 빠져있다. 취업 후 피부에 울긋불긋하고 거무튀튀한 것들이 생기기 시작했는데, 평소 피부가 좋았던 그녀라서 일시적인 현상으로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러나 한 해 두 해 시간이 지나면서 기미 같은 것들이 없어지기는커녕 점점 늘어나더니 깨끗했던 피부는 어느새 얼룩덜룩해져 있었다.
이씨는 평소 두꺼운 파운데이션으로 가리고 다녔지만 건조한 겨울이 되면 각질이 쉽게 생겨 화장도 짙게 할 수 없었다. 그래서 확실하게 치료하기 위해 서너곳의 피부과를 가보았지만 어떤 시술을 받아야 할지 몰라 고민만 깊어지고 있다. 김용우 수원 웰의원 원장은 “기미나 여드름 홍반 같은 색소질환은 한번 생기면 자외선 차단제나 비타민 복용 등 자가 방법으로는 효과를 얻기 어렵다”며 “기미, 잡티 등 색소 침착은 그냥 방치해두면 더욱 깊이 침착이 진행되고 주위로 번지기 때문에 조기에 피부과를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미 등 색소침착을 치료하는 다양한 방법 중 대중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치료법은 레이저를 이용하는 것이다. 정확하게 치료하고자 하는 부위 만을 선택, 레이저를 조사해 최소한의 통증으로 색소침착의 원인을 치료한다.
김 원장은 “최근에는 색소질환 치료 뿐만 아니라 여드름, 붉은 자국, 피부 톤 개선의 효과까지 얻을 수 있어 레이저토닝과 함께 골드토닝을 병행 시술한다”며 “색소질환 치료는 추운 겨울철이 여름에 비해 상대적으로 피지 분비량이 적고 자외선의 강도가 낮아 치료를 받기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골드토닝은 기존에 레이저토닝 기술이 업그레이드 된 기술로 585nm파장을 이용해 시술이 가능하다. 이 레이저 파장은 멜라닌세포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비정상적인 모세혈관 제거가 가능성 색소질환 치료효과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 레이저토닝으로 색소질환 치료, 피부 톤 개선 치료를 하고, 골드토닝으로 여드름 붉은 자국 같은 홍반 치료를 하면 시술 만족도가 높다.
김 원장은 “최근 20~30대 여성들이 색소침착 치료를 위해 피부과를 찾는 일이 많아졌다”면서 “기미의 경우 시술 전 기미, 주근깨, 잡티 등의 여부를 잘 판단해야 하고 치료 후에도 재발률이 높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어 “경험 많고 노하우가 풍부한 전문의를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색소질환은 생기기 전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최선책이기 때문”이라며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평소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는 것을 게을리하지 말고 비타민 섭취 또한 충분히 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도움말=김용우 수원 웰의원 레이저클리닉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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