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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클라우드 아틀라스’ 40분 가량 삭제, 워쇼스키 “끔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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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기자] 워쇼스키 남매의 대작 ‘클라우드 아틀라스’가 중국에서 40여분 가량 삭제 된 채 프리미어 행사를 가졌다. 공동 연출을 맡은 라나 워쇼스키는 중국 현지 언론을 통해 “끔찍하다”고 입장을 전했다.

오는 1월31일 중국 개봉을 앞두고 있는 SF 블록버스터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가 21일 베이징에서 현지 프리미어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영화의 연출을 담당한 워쇼스키 남매를 비롯해 영화에 출연했던 중국배우 저우쉰 등이 참석했다.

그런데 ‘클라우드 아틀라스’가 중국 당국의 검열에 의해 40분 가량 편집된 채 상영된 것으로 밝혀졌다. 본래 172분이었던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130여분으로 편집된 채 중국에서 개봉하게 되는 것. 삭제된 ‘클라우드 아틀라스’ 장면은 중국 배우 저우쉰의 베드신과 동성애 묘사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당국의 검열 때문에 영화 장면 중 일부가 잘려나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최근에는 ‘007 스카이폴’의 몇몇 장면이 삭제되고 자막이 수정 된 채 현지 개봉했다. ‘스카이폴’에서 삭제된 장면은 중국 상하이에서 프랑스 청부살인업자가 중국 공안요원을 살해하는 장면과 영화 속 악당 라울(하비에르 바르뎀)이 중국 당국에게 고문 받았다는 장면 등이다. 과거에도 ‘맨인블랙’과 ‘캐리비안의 해적’ ‘미션 임파서블3’ 등의 대작들도 중국 검열을 통해 일부 장면이 삭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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