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토닝(Toning)이란 레이저를 이용하는 색소질환 치료시술로, 색소질환을 유발하는 병변에 선택적인 치료효과를 보이는 레이저 파장을 이용, 색소침착 등을 치료하고 피부 톤을 개선하는 시술이다
최근 레이저토닝과 병행해 색소병변을 치료하는 ‘골드토닝’ 시술이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골드토닝은 기존 1064nm, 532nm 파장을 이용한 토닝 레이저 기기에 색소치료에 보다 효과적인 585nm파장 이용이 가능한 기술이 더해져 치료효과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585nm파장이 색소질환 치료 효과를 높이는 이유는 이 파장이 헤모글로빈 흡수도가 높기 때문이다. 이 파장을 이용하면 색소를 유발하는 멜라닌 세포를 활성화시키는 비정상적인 혈관 치료가 가능하다. 따라서 색소질환 치료와 재발 억제에 보다 높은 효과를 보인다.
보통 피부클리닉에서는 기미 주근깨 잡티 등 색소질환 치료를 위해 미백효과가 있는 비타민C를 침투시키는 바이탈이온트, IPL, 필링, 레이저토닝 등을 통해 치료한다. 레이저토닝은 멜라닌 색소에 선택적으로 레이저가 작용해 여드름으로 인한 흉터·자국, 잡티, 기미 등의 색소 침착을 완화시키는 데 효과적인 레이저시술이다. 하지만 고질적이고 진피 깊은 곳에 자리잡은 기미 등의 치료 효과와 만족도는 환자마다 달랐다.
전문의들에 따르면 기미가 심한 환자들은 피부 깊은 층인 진피층의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확장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혈관치료가 병행되어야 효과가 높다고 말한다.
기미 환자의 피부가 회복하기 위해 혈관형성성장인자(VEGF)가 형성되면서 색소세포를 자극해 색소를 더 만들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기미치료 효과를 높이고 재발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혈관치료가 병행되면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정치영 테라필의원 원장은 “기미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레이저토닝과 혈관치료가 가능한 골드토닝을 병행 시술해 치료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졌다. 또한 골드토닝은 색소질환 치료, 피부 톤 개선 등의 효과 외에도 여드름 후유증으로 생긴 붉은 자국인 홍반에도 효과가 좋다”며 “레이저토닝은 치료가 부담 없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적은 시술이기 때문에 기미 등 색소질환을 방치 말고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기미 등 색소질환은 치료보다 평소 예방에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악화되어 방치하면 치료가 까다롭기 때문이다. 겨울철 색소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다른 계절과 마찬가지로 자외선 차단에 힘써야 한다. 자외선이 여름보다 심하지 않을 뿐이지, 없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색소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방심해서는 안 된다. 또한 비타민 C, E가 많이 든 음식을 섭취하고 건조한 날씨로 피부 각질이 많이 발생하므로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도움말=정치영 테라필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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