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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지역번호, 서울인 줄 알았는데 '중국 사기조직'…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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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지역번호, 서울인 줄 알았는데 '중국 사기조직'…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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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으로 시작되는 인터넷 전화번호를 '02'로 바꿔준 대리점 운영자와 별정 통신사 대표 등이 붙잡혔다. '02'로 둔갑한 번호들은 사기범들에게 제공돼 범죄에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지방경찰청 수사2계는 23일 대리점 운영자 A씨(39) 등이 '070'에서 '02'로 바꾼 번호 3000여 개를 중국의 전화사기 조직에 제공하고 4500여 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대리점 운영자 A씨가 구속되고 별정 통신사 대표와 직원 3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이들은 번호를 경찰청, 검찰청, 금융감독원 전화번호와 비슷하게 하거나 기관 대표 ARS 번호(02-15XX, 02-16XX) 형식으로 변조했다.

번호를 받은 사기범들은 보이스피싱, 대출사기, 성매매를 미끼로 하는 속칭 '조건만남' 사기범죄 등에 번호를 이용했다.

이들은 피해자들이 인터넷 전화번호보다 일반번호 형식을 더 신뢰하는 점을 악용했다. 중국에서 전화를 걸더라도 서울에서 전화가 온 것처럼 보이도록 한 것이다.

A씨 등이 중국의 3개 범죄 조직에 제공한 것으로 보이는 번호로 현재까지 600건가량, 40억원 상당의 사기 피해가 발생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별정 통신사는 KT, SK텔레콤, LG텔레콤 등 기간 통신사로부터 회선을 임대해 가입자를 모집하고 자체적으로 요금을 부과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대리점을 통해 인터넷 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전화번호를 지정할 수 있도록 대리점에 권한을 줘 A씨 등은 손쉽게 전화번호를 생성하고 변조할 수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실제 사기행각을 벌인 범죄 조직을 쫓고 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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