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3일 CJ CGV에 대해 중국 프리미엄이 반영되기 시작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2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올려잡았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2013년부터 성장 축이 국내에서 중국 시장으로 이전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첫 번째 이유는 중국 영화 시장 성장이다. 중국 영화 박스오피스 시장이 2012년을 기점으로 일본보다 커졌다. 시장조사기관 PWC에 따르면 2012년 중국 영화 박스오피스 시장은 27억2000만 달러로, 일본 24억3000만 달러나 한국 11억5000만 달러보다 크다. 2013년 중국 박스오피스 시장은 전년보다 25.5% 성장한 34억2000만 달러로 전망된다.
두 번째 이유는 중국 정부의 우호적인 정책 변화. 김 애널리스트는 2013년 시진핑 주석 주도로 중국의 해외 영화 수입 편수를 3D, IMAX 영화에 한해 34편(기존 20편)으로 확대했다며 2013년 3D 영화산업에 대한 적극 지원을 약속한 정부 정책이 중국 3D 영화 제작 편수 확대로 연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3년 3D 효과로 중국 관람객 증가와 단가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세 번째는 2013년에 CJ CGV 중국 사이트 확대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점이다. 2012년 말 기준 CJ CGV가 운영 중인 중국 사이트 수는 12개이다. 2013년에는 1분기 3개를 포함해 연말까지 16개의 신규 사이트를 오픈할 예정이다. CJ CGV가 현재 중국에서 확보한 사이트 수는 70여개로 2015년까지 60개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2011년 80억원을 기록하고 2012년 110억원이 예상되는 중국 법인 손실 규모가 2013년에는 규모의 경제 달성과 일부 인건비 부담 감소 등으로 축소될 전망이라며 회사에서는 중국 사이트들에서 2014년에 손익분기점에 도달하고 2015년부터 연간으로 흑자를 기록하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우증권은 CJ CGV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와 비교해 각각 25.3%, 120.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 전망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런 실적 호전의 주된 이유는 2012년 전년대비 21.4% 성장한 영화 입장객 증가세이다. 2013년에도 ‘베를린’, ‘설국열차’ 등 대작 한국영화와 ‘300 2’ 등 3D 기대작 증가로 영화 시장 호황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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