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대목'인 설은 대학생 아르바이트생들에게도 '대목'이다. 연휴라 일당도 세고 단기간에 짭짤한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명절을 3주 앞에 두고 대학생들의 '알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알바천국은 최근 2주간 명절과 관련된 채용공고 1000여건이 게재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유통업체 공고의 평균 조회수는 900건 이상으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설 명절이 3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겨울방학을 맞아 용돈이 궁한 대학생들의 유통업체 아르바이트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에 집중되어 있는 설 단기 아르바이트의 주요업무는 판매, 판촉, 진열, 배송, 포장 등으로 평균 일당이 5만원에서 8만원 선이다. 일주일 이상 일하거나 야근을 하면 특별수당까지 주는 업체가 많아 구직자들에게 인기다.
그 중에서도 상품을 진열하고 사은품을 증정하는 등 비교적 쉽고 편한 알바에는 지원자가 몰려 구직 경쟁이 치열하다. 주차요원, 택배 상하차, 물류 운반 등은 상대적으로 업무 강도가 높지만 시급이 높아 짧은 기간에 주머니 두둑하게 부수입을 올릴 수 있다.
추석과 달리 설 대목은 대학생들의 겨울방학과 겹치기 때문에 지원자가 많아 일찍 마감될 수 있어 지원을 서둘러야 한다. 복리후생도 중식, 석식, 간식제공, 교통비 유무를 살펴보는 편이 좋다.
한편 알바천국은 ‘2013 설 단기 알바 채용관’을 오픈 했다. ‘설 단기 알바 채용관’은 △판매△판촉 △매장안내 △배송/배달 △물류 △진열로 세분화되어 있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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