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수가 급증하면서, '싱글족'의 파급력이 유통업계에도 미치고 있다. 이를 겨냥해 시중에는 소형 생활용품에서 스마트 가전,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아이템들이 속속 내놨다.
◆간편하게! 하지만 빈틈없이
싱글족의 소비 트렌드는 ‘3S(Small, Simple, Speedy)’로 정의된다. 작고 간편하고 빠른시
간 내에 식사를 해결할 수 있어야 바쁜 그들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다. 조리기구의 경우 주방의 좁은 공간에 부담 없이 수납 되어야 하고 사용 시간은 짧을수록 좋다. 싱글족의 이러한 소비패턴에 딱 맞게 출시된 제품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PN풍년의 꾸노 미니팟은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로 유해성분을 배출하지 않아 안전하고, 음식물이 쉽게 눌어붙지 않아 세척이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미니 사이즈로 좁은 공간에서도 활용과 수납이 편리한 PN풍년 꾸노 미니팟은 1~2인분의 찌개를 끓이기 안성맞춤인 밀크팬과 냄비를 비롯하여 작고 아담한 사이즈의 프라이팬, 궁중팬 등 4종으로 구성되어 용도에 맞춰 편리하게 골라 쓸 수 있다. 통 3중 구조로 열전도율이 뛰어나 쉽고 빠른 조리가 가능하고, IH 기능 소재로 다양한 열원에서 사용 가능하다.
◆초소형 가전으로 절약, 또 절약
TV, 세탁기, 정수기, 전자레인지 등 일상생활에서 꼭 필요한 가전제품이지만, 1인 가구의 경우 전기세 부담을 무시할 수 없다. 이에 현명한 소비자들은 에너지 고효율 가전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구매로 이어가고 있으며, 기업 또한 소비 행태 변화에 적극 동참하여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청호나이스의 ‘이과수 얼음냉온정수기 쁘띠’는 이과수 얼음정수기 미니에 친환경 디자인을 입힌 제품이다. 온수를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전력낭비를 최소화하여 일반 온수기능 제품에 비해 약 70% 정도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볼 수 있으며 예열이 되기 전까진 온수가 바로 나오지 않아 어린 아이의 화상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가시간, 혼자여도 우아하게
편안한 여가시간을 보내기 위해 1인용 커피메이커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커피 전문점을 찾지 않아도, 나만의 공간에서 직접 내린 커피를 맛볼 수 있다는 것은 싱글족만의 작은 특권이라고 할 수 있다.
필립스전자의 ‘미니 스테인리스 스틸 커피메이커’는 실버 컬러의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와 블랙 컬러의 조화가 돋보이는 제품이다. 한 번에 4~6잔 추출 가능한 미니사이즈로 남은 커피를 버리거나 다시 데울 필요가 없어 효율적이다.
측면에 위치한 기존의 수위 표시선을 물탱크 정면으로 옮겨 물의 양을 쉽게 파악할 수 있으며, 기존의 필립스 동급 모델 대비 낮은 소비 전력으로 에너지 절감 효과도 볼 수 있다. 소재의 특성상 변색이나 녹슬 염려가 없고 내구성이 뛰어나며, 분리가 가능한 필터와 유리 용기는 식기세척기에 편리하게 세척할 수 있다.
◆낭비없는 착한 소비를 위한 알뜰한 선택
집에서 간단하게 와인을 즐기고 싶은데 한병은 너무 부담스럽다면 지금 당장 편의점으로 가자. 편의점에서는 메인 고개층인 젊은 싱글족을 겨냥하여 소용량 와인을 선보인다. 와인은 개봉하면 산패 현상이 일어나 오래 보관할 수 없는데 간편한 소용량 와인이라면 싱글족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편의점 CU의 비노솔로 와인은 컵과 페트병 일체형 제품으로. 와인잔과 오프너를 따로 챙길 필요 없이 어디서나 편리하게 와인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비노솔로 레드, 화이트는 스페인 대표 포도 품종인 템프라니요 레드와인과 베르데호 화이트와인을 병입한 제품으로 페트(PET)용기 기술을 채용하여 우수한 보존성을 지니면서도 제조 시 유리병 대비 약 30%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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