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과 함께 끝날 것만 같았던 수험생활. 그러나 다시 한 번이라는 기대감을 품고 재수에 도전하는 학생들도 많다.
고3 시절 겪었던 수많은 시행착오와 수험생활에 대한 막연한 긴장감으로부터 어느 정도는 자유로울 수고 있고,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면서 성적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 재수의 장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오히려 목표했던 대학에 진학하지 못하고 기나긴 장수생의 길로 접어드는 케이스도 있다. 고등학생 때에 비해 스스로의 의지와 페이스 관리가 중요한 시기를 충분히 컨트롤하지 못한 까닭이다.
인천 관리형자습학원인 ‘정문학원’(대표 김나현)은 이처럼 적절한 시간 활용이 어려운 재수생들을 위한 새로운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재수생에게 적합한 페이스 조절에 중점을 둔다는 이른바 페이스메이커(PACEMAKER) 시스템이 그것이다.
이 곳의 새로운 슬로건이기도 한 ‘페이스메이커’의 핵심은 학생에게 선택의 자율권을 제공하는 것이다. 일부 재수생들이 종합반 수업이나 특강 수업 등으로 수강생들에게 불필요한 강의를 획일적으로 제공하는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수강생들은 스스로 필요한 과목만 선택해 수강할 수 있는 ‘수강선택 자율제’에 따라 취약한 과목에 대한 수업에 자율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그 밖의 시간은 학원에서 제공하는 독서실형 자습실에서 개인 학습에 몰두하며 보내게 된다.
단, 학생 개인의 학습 스케줄은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꼼꼼한 관리를 받아야 한다. 매일 담임 선생님과의 1:1 면담을 통해 취약과목을 보강할 수 있는 학습지도를 받게 되며 ‘과목별 멘토 강사’의 1:1 개인 지도에 따라 부족한 부분을 심도 있게 보충해 나갈 수 있다.
학원 관계자는 “현재 입시전형은 2000여 가지에 이를 정도로 방대한 수준”이라면서 “때문에 과거와 같이 획일적인 종합반 운영 체제만으로는 저마다 다른 학생들의 입시전형에 대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곳은 현재 재수종합반과 재수단과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 또는 전화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한편, 2014년 수능은 오는 2013년 11월 7일에 치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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