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1일 민자 액화천연가스(LNG)발전소 이익 규제 소식에 SK 주가가 하락했지만 실현 가능성이 낮아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SK는 민간 발전사인 SK E&S를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이 증권사는 SK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민자 LNG발전소의 이익 규제는 전력산업구조 개편에 관한 법률이 규정하고 있는 1단계 발전경쟁에 어긋나 상위법과 충돌 문제가 있다"며 "때문에 민자발전주체 외 민자발전소 투자자들과 합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식경제부 산하 외부전문가 7인 포함 총 9명으로 구성된 전기위원회의 승인을 얻어야 하는데 이곳은 전기요금 조정 및 체제개편, 전기사업 면허, 경쟁촉진 및 불공정 행위 규제, 소비자 권익보호, 독점부문의 시장력 남용 규제, 전력시장 및 전력계통 운영에 대한 감시 등을 담당하고 있어 중립적인 성격이 강한 기관이라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LNG 민자발전소의 이익을 조정계수로 대폭 삭감하는 안보다는, 계통한계가격(SMP)에서 중유발전만을 제외해 가장 변동비가 높은 LNG발전소의 변동비가 상한선이 되는 안이 설득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강한 이익규제는 신규 착공을 준비 중인 LNG민자발전소의 착공 중단, 공사진행 중인 민자발전소의 공사 지연을 초래해 오히려 전력난이 가중되고, 민자발전에 자금을 투입한 기관들이 집단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다.
반면 LNG보다 발전단가가 높은 중유발전을 SMP 산정에서 제외하는 안은 LNG민자발전의 영업이익 감소폭이 지난해 기준 10% 정도로 적어 상대적으로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그는 "SMP 하락은 낮은 단가의 천연가스를 도입하거나 기저 발전 확대로 해결할 수 있다"며 "수력원자력을 제외한 한전의 발전자회사들은 석탄기저발전과 천연가스발전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어 변동비는 석탄발전과 LNG발전의 사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 연구원은 "산업용 전력 수요가 증가하지 않는다면 SMP는 내년 하반기부터 하락할 가능성 높다"며 "비효율적인, 즉 변동비가 높은 LNG발전소일수록 이익이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SK E&S의 실적은 LNG발전설비 증설, LNG직도입 확대로 2016년 이후까지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이익 규제 논란에 따른 SK 주가 급락은 매수 기회"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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