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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흑인 인권운동의 상징 후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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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미국의 인종차별 정책을 거부하고 앨라배마대 최초의 흑인 대학생이 된 제임스 후드가 지난 17일 앨마바마주 개즈던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70세.

후드는 인종차별 정책을 고수한 조지 윌리스 전 앨라배마 주지사에 맞서 1963년 6월11일 또 다른 흑인 학생인 비비안 말론과 함께 전교생이 백인인 앨라배마대에 입학, 미 흑인 인권운동의 상징적인 존재가 됐다.

당시 윌리스 전 주지사는 후드의 대학교 본관 진입을 막았지만 흑인에게 입학을 허가하라는 케네디 전 대통령의 명령으로 후드는 연방군의 호위를 받아 등록을 마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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