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0일 금융주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 증권사 이주호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제조업 및 부동산 경기 회복세가 향후 미국 경기의 회복 강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면 최근 미국 금융업종의 상승세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발표된 JP모건체이스와 골드만삭스의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금융기업들의 주가상승률이 연초 이후 각각 10.5%, 5.6%에 달하며 S&P500지수를 크게 아웃퍼폼(수익률상회)하고 있다.
이 애널리스트는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은행, 보험, 증권 등 금융업종의 주가상승이 눈에 띄고 있다"면서 "매크로 측면에서 그 동안 이어진 금리인하 사이클에 제동이 걸리고 금리 상승 기조로의 전환 가능성이 제기되며 은행과 보험 업종에 대한 중장기적인 밸류에이션 정상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해석했다.
그는 "글로벌 금융업종의 주가 상승세가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면서 "여전히 이들 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미시적으로도 은행업종의 경우 대통령 인수위원회가 관련부처에 부동산 종합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는 등 가계부채 리스크에 대한 부담을 일부 덜 수 있는 여지가 생기고 있으며 최근 바젤III 규제 도입에 대한 국내 일정이 잠정 연기되면서 숨통이 트인 상황이다.
그는 "은행업종의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61배로 절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험업종의 경우에도 금리 상승기조 전환이 조기에 현실화될 경우 투자수익률의 역마진 구조를 탈피할 수 있게 된다는 측면에서 모멘텀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으며 세법개정에 따른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 확대로 생보사의 즉시 연금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증권업종은 글로벌 유동성 효과와 위험자산 선호 현상 강화로 주가 상승세가 전개될 경우 거래대금 증가와 함께 수익성 바닥 탈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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