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제설제가 부족한 45개 지방자치단체에 특별교부세 62억6000만 원을 긴급지원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각 지자체는 염화칼슘이나 염화나트륨 등 제설제를 추가 확보하거나 염화용액교반기를 구입해 폭설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염화용액교반기는 염화칼슘이나 염화나트륨을 물과 섞어 수용액으로 만드는 장비다. 제설비용을 줄이고 제설효과를 높인다.
지난해 12월 서울에 내린 눈은 모두 23㎝로, 1980년 34㎝에 이어 관측을 시작한 이래 두 번째로 많았다. 눈이 내린 날은 11일이었다. 역대 여덟 번째로 빈번했다.
지자체들은 평년보다 많이 내린 눈 때문에 이달 15일 현재 제설제 확보량 34만4000t 중 77%인 26만4000t을 사용했다.
특별교부세 지원 대상은 대구, 경주, 창원, 진주, 의령, 구미 등 12개 지자체다. 또 눈이 많이 내리고 재정력이 낮은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남지역의 33개 시·군·구도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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