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취임식을 앞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지지도가 52%를 기록했다. 집권 1기 후반부에 비해서는 양호한 편이지만 앞서 연임에 성공했던 전직 대통령들의 집권 2기 출범 직전 지지도와 비교하면 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미 여론조사기구 퓨 리서치 센터는 9~13일 나흘 간 성인남녀 15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도가 5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해 가을 대통령선거 캠페인 당시 한 때 50%까지 떨어졌던 것에 비하면 회복세를 보인 것.
그러나 2차 대전 이후 연임에 성공한 7명의 역대 대통령들의 2기 출범 직전 지지도를 놓고 보면 조지 부시 전 대통령(50%)을 제외하곤 최하위원에 머물렀다.
앞서 트루먼(69%), 아이젠하워(73%), 존슨(71%), 닉슨(59%), 레이건(62%), 클린턴(59%) 등 전 대통령은 60% 중반에서 70% 초반대의 지지도를 보였다.
오바마 대통령과 부인 미셸 여사의 개인적 호감도는 각각 59%와 67%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공화당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26%),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21%), 민주당의 해리 리드 상원 원내대표(21%) 등 의회 지도자들의 호감도는 낮았다.
오바마 지지자들은 1년 전에 비해 대체로 더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오바마 대통령이 자신의 신념을 잘 대변하고 있다"(1년 전 75%→현재 82%), "일을 잘 마무리할 수 있다"(46%→57%), "오바마는 강력한 지도자다"(52%→59%)라는 의견이 더 늘어났다.
퓨 리서치는 그러나 이런 수치도 4년 전 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으로 당선됐을 당시에 비하면 저조한 편이라고 전했다. 취임 몇 주 뒤 실시한 조사에서 "오바마가 일을 잘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한 의견은 무려 70%에 달했었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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