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웅진홀딩스가 주력 계열사인 웅진식품을 매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웅진식품 관계자는 18일 "매각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긴는 하지만 현재 매각 방침이 공식적으로 확정된 상태는 아니다" 며 "웅진홀딩스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하는 28일 전에 매각 여부가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웅진식품에 대한 인수 의향을 타진한 업체는
농심, 롯데칠성름료,
광동제약,
동원F&B,
CJ제일제당 등 5~6개사로 알려졌다. 웅진식품의 매각금액은 1200억~1500억 원 규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웅진홀딩스가 음료사업 매각을 결정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웅진식품은 유일하게 수익을 내고 있는 웅진홀딩스의 주력사" 라며 "이런 계열사를 매각하고 회생을 논의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웅진식품 관계자는 "이전에도 매각에 대한 이야기는 끊임 없이 나왔지만 모두 불발됐다" 며 "음료사업은 고성장 카테고리가 아니고 일단 투자한 후 원금 회수까지 오랜 기간이 걸려 '승자의 저주'가 올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웅진홀딩스는 지난해 중순 웅진식품의 매각을 추진했으나 가격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이다가 유동성 위기를 맞았다.
웅진식품은 1976년 설립된 국내 대표 음료업체다. 동일삼업으로 출발한 이 업체는 1987년 웅진그룹에 인수됐다. 상호명은 1988년 웅진인삼에서 1996년 웅진식품으로 변경됐다. 주력제품은 자연은, 하늘보리 등이다.
웅진식품은 2011년 매출 2195억 원, 영업이익 98억 원, 당기순익 70억 원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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