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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주택경기 침체에도 '공격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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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이 주택경기 침체에도 공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건설은 17일 상반기에 아산, 동탄, 부산 등지에서 3600가구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공급한 물량(2394가구) 대비 50.4% 증가한 수준이다.

포스코건설의 공격적인 행보는 주택 브랜드가 자리를 잡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대구 이시아폴리스 더샵 4차, 부산 더샵 파크시티, 강남 더샵라르고, 송도 더샵 마스터뷰 등 대형 단지들의 분양이 성공한 점도 올해 공급을 늘린 요인으로 꼽힌다.

포스코건설은 주택 브랜드 '더샵'을 발표한 지 올해로 만 10년이 지났다. 고객의 마음을 읽는 ‘헤아림’ 서비스의 인지도가 올라가고 있는데다 오피스텔 브랜드인 ‘더샵라르고’, 입주민을 위한 ‘온마음 서비스’ 등까지 선보이면서 분양에 자신감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건설이 올해 처음으로 공급하는 단지는 충남 아산시 음봉면에 ‘더샵 레이크시티’다. 총 1914가구 규모로 지하 2층, 지상 12~23층 30개 동, 2개 단지로 구성된다. 기존에 공급한 ‘더샵 레이크사이드’와 함께 총 3200여 가구의 대규모 더샵 브랜드타운이 조성된다. 세계최대 LCD 산업단지인 탕정 디스플레이시티와 3km, 천안 서북구 도심과 5km 거리에 위치하며, 연암산과 월랑수변공원으로 둘러싸인 자연친화형 단지다. (041)427-3000

오는 3월에는 동탄2신도시의 커뮤니티 시범단지 내에 위치한 A102블록에 874가구를 공급한다. 광역비즈니스 콤플렉스와 KTX동탄역이 가장 가깝고 초•중학교도 바로 옆에 붙어 있어 지역 수요자들의 관심이 가장 높은 지역이다. 1588-0512

4월에는 부산 연산동에 아파트(232가구)와 오피스텔(549실)로 구성된 주상복합을 공급할 예정이다. 사업부지가 부산시청 바로 옆에 위치해 직주근접(職住近接) 주거 수요가 풍부하며, 부산지하철 1호선 시청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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