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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 일본 신오쿠보 지역에 NFC존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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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이 일본의 2, 3위 이통통신사와 손잡고 글로벌 근거리 무선통신(NFC)시장 진출에 나선다.

SK플래닛은 일본의 KDDI, 소프트뱅크 등과 함께 일본 도쿄 신오쿠보 지역에 'NFC존'을 시범적으로 만드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17일 체결했다.

앞으로 신오쿠보의 NFC 존에서는 각 상점에 있는 NFC 인식장치에 스마트폰을 갖다대면 손쉽게 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SK플래닛이 플랫폼을 구축하고, 태그 솔루션과 쿠폰 발행 서버 관리 등 기술적인 부분을 맡는다.

신오쿠보 지역의 가맹점 마케팅과 쿠폰 영업, 서비스 앱 개발 등은 KDDI와 소프트뱅크 등이 담당한다. 일본 고객들은 두 통신사가 제공하는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신오쿠보 지역의 상점에서 발행한 다양한 할인, 무료 쿠폰 등을 내려 받을 수 있다.

SK플래닛은 KDDI와 소프트뱅크의 8000만 가입자들을 기반으로 다양한 NFC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올해 일본에서 출시될 대부분의 스마트폰 단말기에 NFC기능이 기본 탑재될 것으로 보여 일본 내 NFC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오쿠보 NFC존은 오는 4월 오픈할 예정.

일본을 여행하는 국내 이용객도 한국어로 제공하는 신오쿠보 앱을 다운받으면 일본에서 NFC 단말기를 이용해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SK텔레콤 고객을 대상으로 시범 제공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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