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가 사흘 만에 반등세다. 해외 동종업체 대비 과도한 저평가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는 증권업계의 분석 때문으로 풀이된다.
16일 오전 9시 16분 현재 현대글로비스는 전날보다 2000원(0.98%) 오른 20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동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가 현대차 그룹이라는 안정적인 화주를 기반으로 한 실적 가시성이 높은 비자산형 물류 업체란 점을 고려하면 해외 동종업체 대비 과도한 저평가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과거 대비 성장성은 낮아질 수 있지만 올해 연결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역시 대비 13.4배 수준이기 때문에 해외 물류 업체 중 가장 보수적인 밸류에이션을 적용 받고 있다는 평가다.
강 연구원은 "올해도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이 20%대에 이를 전망"이라며 "이는 해외 동종업체보다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할인받는 것은 과도하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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