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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비만 대물림, 비건강 생활습관 공유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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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팀] 부모 비만 대물림…수면부족 및 군것질도 큰 영향

아이들의 비만이 그 부모의 비만 여부와 크게 관계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1월14일 강재헌 인제대 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팀이 대한가정의학회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초등학생 1504명(1학년 474명, 4학년 1030명)을 대상으로 2년간 비만도에 영향을 미치는 체질량 지수 요인 등을 추적한 결과 아이들의 비만은 부모로부터 유전되는 경향이 있으며, 잦은 군것질, 수면부족, 낮은 소득 등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1학년 아이들은 비만한 아이일수록 부모의 체질량 지수도 높았으며 군것질도 자주 했다. 4학년 아이는 부모의 높은 체질량지수와 잦은 군것질 이외에도 부모의 낮은 소득, 고지방식, 잦은 결식 등이 관찰됐다.

이어 1학년 학생이 2년 후 3학년이 된 시점에서 이들의 체질량지수는 평균 0.8(±.4)㎏/㎡, 6학년이 된 아이들은 1.3±.4)㎏/㎡ 증가했다.

이 과정에서 고학년일수록 어머니의 체질량지수, 잦은 군것질이 비만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파악됐으며, 수면시간이 짧을수록 비만일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 시간이 짧으면 체지방을 유지시키는 랩틴 호르몬 분비량이 줄어드는 반면 식욕촉진 호르몬은 증가하기 때문이다.

강재헌 교수는  “학년에 따라 비만을 유발하는 요인이 다소 다르긴 하지만 부모가 갖고 있는 건강하지 못한 생활습관이 아이에게 대물림된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출처: KBS 뉴스 보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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