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점유율 9.0% 달성···3년간 고급차 판매 증가 추세
현대자동차가 올해 미국의 고급차 경쟁시장에서 10% 점유율을 달성할지 주목된다. 최근 현대차는 미국 내 제네시스와 에쿠스의 판매량이 늘고 있어 프리미엄급 차종의 판매 강화에 나섰다.
15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현지 고급차 시장(동급 세그먼트 기준)에서 에쿠스, 제네시스 등 총 3만7945대를 판매해 점유율 9.0%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8.8%) 대비 0.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올 한해 브랜드 가치 상승 전략의 일환으로 프리미엄 마케팅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단순히 판매량을 늘리는 차원 그 이상의 고객 만족도 제고에도 주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존 크라프칙 현대차 미국법인장은 14일(현지시간) 개막한 '2013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프리미엄급 모델의 마케팅을 더 적극적으로 펼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제네시스가 2008년 처음 출시될 때 많은 사람들이 성공에 대해 의구심을 가졌으나 판매 증가로 지금까지 럭셔리 부문에서도 계속 성장하고 있다"면서 "상품 성능에 기반을 둔 마케팅을 계속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네시스는 후륜구동만 있는데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에선 판매에 한계가 있다"면서 향후 미국 판매에서 성공을 거두기 위해선 4륜 구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날 모터쇼에서 제네시스 후속형 스포츠세단 'HCD-14'(콘셉트카)를 첫 공개했다. 이와 관련, 크라프칙 사장은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한 모델이자 현대차가 지향할 프리미엄 모델의 디자인 방향을 보여주는 차"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미국에서 총 70만3007대를 팔아 점유율은 전년(5.1%)보다 0.2%포인트 하락한 4.9%를 달성했다. 하지만 에쿠스와 제네시스(젠쿱 포함)는 지난 3년간 동급 세그먼트에서 꾸준히 판매가 늘어났다. 제네시스, 제네시스 쿠페, 에쿠스 등 3개 모델이 경쟁하는 동급 시장에서 점유율도 2010년 7.2%에서 2011년 8.8%, 지난해는 9.0%로 꾸준히 올라갔다. (표 참조)
현대차는 쏘나타(23만대)와 아반떼(18만대) 2개 차종이 전체 판매의 약 60%를 차지했다. 올해는 지난해 출시한 싼타페(5인승 및 7인승)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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