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는 지난주부터 본격적인 실적시즌에 돌입했지만 전반적인 수급상황 악화로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지난 4분기 실적 전망치가 하반기 내내 하향 조정된 데다가 외국인 매수세도 눈에 띄게 약해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증시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계절성이 높은 4분기 실적의 경우 일회성 요인이 크게 반영된다"면서도 "실적발표를 눈앞에 두고 이익전망이 개선되기 시작한 종목이 있다면 매력적"이라고 조언했다.
신일평 KDB대우증권 계량분석 연구위원은 15일 분석보고서에서 "실적이 발표되기 전 시점에는 발표일에 근접할수록 이익전망이 상향 조정되는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실적 발표일에 가까워질수록 실적 전망의 정확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이익전망 개선과 함께 투자자들의 기대치와 관련된 위험까지 감안한 것이 이른바 '신데렐라 전략(cinderella stategy)'"이라며 "이 전략의 핵심은 이왕이면 이익전망이 이제 막 개선되기 시작하고 있는 종목이 위험 대비 성과가 매력적이란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4분기 실적도 상향 조정되면서 1분기 실적 전망치 역시 상승 중인 곳이 있다면 투자 시 가장 매력적인 곳이고, 반면 4분기와 1분기 실적 모두 하향 조정되고 있는 곳은 투자를 적극 피해야 할 대상이라고 신 연구원은 설명했다.
'신데렐라 전략'을 적용한 투자 유망주(株)로는 다우기술, 제일기획, 삼성SDI, LG생활건강, KT, 씨젠 등이 제시됐다.
턴어라운드(급력한 실적개선) 유망주 및 과대낙폭 우량주 등도 4분기 실적시즌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경기불황으로 많이 싸진 우량주들이 앞으로 가치투자자들의 시선을 끌 수 있을 것이란 분석에서다.
한국거래소, 한국투자교육연구소 등에 따르면 52주 고가 대비 주가하락률이 높은 우량주(최근 분기 순이익 적자 제외)로는 OCI머티리얼즈, 세아베스틸, 네오위즈게임즈, 고려반도체, 이노와이어, 한국선재 등이 꼽혔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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