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가격 매력 부각에 힘입어 사흘만에 급반등했다.
15일 오전 9시10분 현재 KT&G는 전날보다 3300원(4.20%) 뛴 8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HSBC, JP모간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가 강세를 타고 있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선 흡연 규제 강화 등 여러 요인들이 KT&G에 불리하지만 가격 매력이 부각될 수 있는 구간이라고 진단했다.
백운목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최근 KT&G 주가가 배당락 현상, 흡연 규제 강화, 홍삼 부진 여파로 조정을 받았다"며 "홍삼 부문 부진으로 지난해 4분기에 이어 1분기에도 실적 개선은 힘들겠지만, 세금 인상과 더불어 출하가격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주가는 바닥권으로 판단된다"며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2.5배의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은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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