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레미제라블'이 국내 개봉 외화 흥행 '톱10'에 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달 14일까지 487만9722명을 관람한 '레미제라블'은 이번주 중 5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추세대로라면 600만 명 돌파는 물론 국내 개봉된 역대 외화 중 흥행 10위 안에 들 가능성도 높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공식 통계에 따르면 역대 외화 흥행 11위는 '2012'로 546만2953명을 끌어 모았다. 12위는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518만3000명)이다.
'레미제라블'은 이번 주말이 지나면 이 두 영화를 앞지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역대 외화 흥행 10위인 '미션 임파서블 3'(574만789명)와 9위 '인셉션'(592만6948명), 8위인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596만 명)의 기록도 넘볼 수 있게 된다.
국내 시장에 선보인 역대 외화 흥행에선 '아바타'(1362만4328명)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트랜스포머3(778만4807명) △미션임파서블: 고스트프로토콜(757만5899명)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750만5700명) △어벤져스(707만4867명) △다크 나이트 라이즈(639만6528명) 순. 이들 모두 시각 효과에 기댄 할리우드의 액션 블록버스터다.
'레미제라블'이 흥행 '톱 10'에 들 경우 국내 개봉 외화 장르가 액션 블록버스터 일색에서 벗어나 다양해지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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