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의 섬진강댐에서 전남 광양 배알도해수욕장까지 섬진강변 154㎞ 구간이 섬진강 자전거길로 조성된다.
전남도는 지난달 말 착공한 섬진강 자전거길 공사를 이달 말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14일 발표했다. 행정안전부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섬진강 자전거길은 섬진강·지리산 권역의 아름다운 볼거리를 있는 그대로 보존하고 이야기거리·즐길거리를 담아 자연체감형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총연장 154㎞ 중 46㎞는 이미 완공됐으며 이번 공사로 연결되는 구간은 108㎞다. 이 구간은 꽃이 피는 ‘4계절 꽃길’과 차와 자전거·사람이 함께 공유하는 ‘경관도로’로 꾸며진다.
윤진보 전남도 건설방재국장은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영산강과 이야기가 있는 자연체감형 섬진강 자전거길이 합쳐져 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전거길이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안=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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