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일자리 중개도 강화
농협이 오는 6월 안성 물류센터를 열고 유통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낸다. 일자리 중개센터를 늘리는 등 농촌 복지 사업도 확대하기로 했다.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은 11일 서울 서대문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농축산물 판매와 소외계층 지원에 농협의 모든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농협은 지난해 3월 사업구조 개편을 단행한 뒤 경제사업 활성화를 내걸었다. 2020년까지 농산물 산지 유통의 62%를 맡겠다는 큰 그림을 그린 상태다.
최 회장은 “오는 6월 안성 농식품물류센터를 개장해 전국 단위 농산물 공급 인프라를 확대할 것”이라며 “수도권에서 가장 큰 농협 물류센터인 만큼 비용 절감 효과가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농협은 경남 밀양 등 다른 지역에서도 물류센터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축산물 물류 시설도 확대한다. 위생적인 유통 단계를 위해 권역별 도축장과 부분육 가공시설을 늘리고, 축산물 직거래 판매 시설도 확충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올해 축산물 유통비용을 6.4%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사료값 안정을 위해 사료 원료의 공동 구매를 확대하고 수입처를 다양하게 바꾸기로 했다.
농업인 생산 기반 마련에도 역점을 두기로 했다. 올해 약 2800대의 농기계를 추가 공급해 농지 면적을 늘리는 데 기여할 방침이다.
최 회장은 “소외계층 농업인을 직접 지원하는 등 복지를 늘리는 데도 힘쓸 것”이라며 “특히 농촌 일자리 사업에 역점을 둘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농촌지역의 고령자, 다문화 가정을 위해 지난해 시범 운영했던 일자리 중개센터의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일손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농업 분야의 외국인 근로자를 늘리는 방안도 추진한다. 고용노동부에서 농협에 배정하는 외국인 근로자 수를 작년 4863명에서 올해는 6000명까지 늘리는 게 목표다.
도농상생기금 규모는 지난해 530억원에서 올해 690억원으로 늘릴 방침이다. 도농상생기금은 지역 농협의 경제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도시농·축협이 조성하는 기금이다. 최 회장은 “농업인의 영농자금 지원뿐만 아니라 ‘햇살론’ 등 서민금융을 늘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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