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엘 킴 아·태 운용 대표
조엘 킴 블랙록 아시아태평양 채권운용 대표는 “올해 한국 채권 금리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시아 채권은 수익률이 좋은 데다 위험성이 낮아 글로벌 투자자가 선호할 것”으로 예상했다.
킴 대표는 10일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호텔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글로벌 경기가 회복세에 접어들고 수출이 활성화되면서 한국 채권 금리도 소폭 상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확한 예측치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를 밑도는 현상은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현재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2.70%, CD 91일물은 연 2.87%다. 이어 “한국 채권 투자 비중은 총 자산의 20%가 기준(벤치마크)이지만 최근 투자 규모를 줄였다”고 소개했다.
블랙록은 한국 채권시장의 큰손 가운데 하나다. 아시아태평양본부에서 운용하는 자산은 500억달러(약 53조원)에 이른다. 이 중 14%인 70억달러(약 7조4200억원)를 한국 국고채에 투자하고 있다. 약 90조원에 달하는 외국인 국고채 투자 가운데 7.8%를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킴 대표는 국내 기업들이 홍콩 등에서 발행하는 달러화 표시 채권에 대해서는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는 없지만 지나치게 금리가 내려가 투자하기엔 부담스러울 정도로 가격이 올랐다”고 말했다. 다만 “과거에 저평가돼 있던 것이 이제 공정가치 정도로 상승한 것”이라며 “올해도 꾸준히 각광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에서는 미 국채 다음 가는 최우선 투자자산으로 한국 채권이 인식되고 있다”고 해외 투자자들의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킴 대표는 “아시아 채권은 수익률이 높은 데다 위험성이 낮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아시아 채권에 투자할 경우 연 7~8% 안팎의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시아 지역 은행채, 중국 건설·부동산 관련 회사채, 인도네시아 회사채 등이 가장 유망하다”고 꼽았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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