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 헌트(영화 ‘미션 임파서블’의 주인공)가 첨단기술을 활용하는 21세기 첩보원이라면 잭 리처는 디지털 시대의 아날로그 수사관입니다. 투박하면서 선 굵은 매력이 저를 매료시켰죠.”
할리우드 톱스타 톰 크루즈가 오는 17일 개봉하는 신작 ‘잭 리처’(감독 크리스토퍼 맥쿼리) 홍보차 내한했다. 지난해 겨울 ‘미션 임파서블:고스트프로토콜’로 7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모은 그는 자신의 법대로 범죄자를 찾아내 단죄하는 ‘난폭한 영웅’으로 돌아왔다. 10일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크루즈를 만났다.
“베스트셀러 소설 ‘원샷’을 원작으로 옮긴 영화입니다. 스토리가 마음에 들었고 내가 이전에 했던 캐릭터들과는 달라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어요. 작품 전반에 깔린 비밀, 추리의 묘미도 흥미로웠습니다. 온몸으로 부딪치는 카체이싱과 무술 등 아날로그적 액션에도 도전하고픈 욕심이 생겼죠.”
영화는 도심 한복판에서 6발의 총성이 울리고 시민 5명이 살해되면서 시작한다. 경찰이 검거한 용의자는 함구한 채 ‘잭 리처를 데려오라’는 메모만 남긴다. 군 수사관 출신인 잭 리처가 사건을 수사하면서 5명 사이에 숨겨진 새 사실을 포착하고 진범을 추적한다.
“이단 헌트는 전 세계를 무대로 최첨단 무기를 사용하고 조직의 지원을 받으며 움직이는 인물입니다. 정의보다는 조직과 국가의 목표를 위해 움직이죠. 반면 잭 리처는 시계도 차지 않고 다닐 만큼 물질주의를 싫어합니다. 자신이 생각하는 정의와 룰에 따라 판단하고 행동해요. 액션도 다릅니다. 이단 헌트는 최고층 빌딩을 올랐지만 잭 리처는 구식 차를 몰고 대규모 카체이싱을 벌이죠.”
잭 리처는 자신을 공격하는 자들을 난폭하게 때려 눕히고 살려둘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는 범죄자를 총으로 단죄한다.
“잭 리처는 자신이 원해서 법 집행을 한다기보다는 어쩔 수 없이 스토리에 휘말려 들어가는 캐릭터예요.”
잭 리처는 이 사건에서 함께 일하는 미모의 여변호사(로자먼드 파이크)와 아슬아슬하게 경계를 유지한다. 동석한 여배우 파이크는 “잭 리처와의 로맨스가 플롯 때문에 계속 방해받아 아쉬웠다”며 “모텔신에서 그가 키스해올 것이란 생각이 빗나가며 당황해하는 모습은 여성들이 공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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