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어닝 시즌에 대한 경계 심리가 확산되며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수는 2000선이 무너진데 이어 1990선 사수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코스피는 오후 1시 19분 현재 전날 대비 5.77포인트(0.29%) 내린 1992.17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개장 초 미국 알코아의 호실적과 삼성전자 반등 등의 어닝시즌 기대감에 힘입어 2000선을 넘어섰지만 장중 하락반전했다. 이후 기관이 매물을 확대하면서 지수에 부담이 되고 있다.
기관은 948억원, 외국인은 12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만이 106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엿새만에 '팔자'로 돌아서 차익과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306억원, 58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전체에서는 892억원 가량의 순매도 물량이 집계되고 있다.
업종별로 유통, 금융, 운수창고, 서비스, 전기전자, 화학, 건설, 은행, 통신 등 대부분 업종이 내림세다. 의료정밀과 의약품은 각각 3.02%, 1.34%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장 초반 상승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0.53% 내려 149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스코, LG화학, 삼성전자우, 신한지주도 내리고 있다. 반면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한국전력, 삼성생명은 상승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는 상한가 8개를 비롯해 362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383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거래량은 3억7900만주, 거래대금은 2조4300억원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3.62포인트(0.71%) 오른 512.63을 기록 중이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0.80원(0.08%) 내린 1062.2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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