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딸기’가 늦은 제철을 맞았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에 따르면 7일 가락시장에서 딸기 1박스(2㎏·상품)는 2만1174원에 거래됐다. 1년 전(2만3130원)보다 8.46% 싸다. 딸기는 비닐하우스에서 많이 재배되기 때문에 최근 몇 년 새 완연한 겨울 품목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지난해 9월 태풍 피해로 인해 전북, 경북 등 주요 산지의 재배시기가 지연되면서 겨울 제철에 맞춰 딸기가 출하되지 못했다. 지난달 12월 딸기 1박스 평균 도매가격 2만8887원으로, 전년 동기(2만3237원)보다 24.3% 비쌌다.
유통업계에선 앞으로 충북 논산, 전북 삼례 등 주요 산지 물량이 본격 출하될 예정이어서 딸기 가격이 작년보다 10%가량 저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성융 롯데마트 과일담당 상품기획자는 “올해는 예년보다 3~4주 정도 늦은 1월부터 본격 출하되고 있어 지금부터 딸기를 싸게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한판 딸기(600g·1팩)’를 시세보다 20% 가량 저렴한 7500원에 판매한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