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팀] 차태현 분신술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내며 화제다.
1월2일 방송된 KBS 수목드라마 ‘전우치’(극본 조명주/연출 강일수) 11회분에서는 전우치(차태현)가 부정부패를 일삼는 조정 대신 장사두(김승욱)의 집을 찾아가 혼을 내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전우치는 형틀 위에 묶인 장사두를 바라보며 “나 혼자 때리기엔 네 죄가 너무 커!”라는 말과 함께 ‘오도일이관지’ 주문을 외웠다. 그 뒤 개성 강한 차태현의 분신 일명 ‘차태현 롤롤’ 군단이 등장했고 예의 바른 분신, 추위 타는 분신, 웃음 많은 분신, 수다쟁이 분신, 버럭 분신 등 각양각색 캐릭터로 곤장을 때리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통쾌함을 배가시켰다.
이렇게 다채로운 캐릭터들은 차태현의 즉흥적인 재치와 능수능란한 연기력으로 만들어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실제 11회 촬영 당시 대본에는 ‘전우치 분신 등장’이라고만 쓰여 있었으며, 이에 차태현은 리허설에 앞서 “감독님! 전우치 분신 4명을 웃음 많은 애, 추위 많이 타는 애, 곤장 돌리는 애, 예의 바른 애로 가면 어떨까요?”라고 제안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드라마 ‘전우치’ 제작사
초록뱀 미디어 관계자는 “극의 전반적인 부분을 이끌어가면서도 매 회 색다른 연기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는 차태현의 열정이 촬영장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11회 방송에서 1년 만에 만나는 전우치와 마강림(이희준)의 모습이 그려져 더욱 긴장감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KBS 드라마 ‘전우치’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초록뱀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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