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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산' 논란 건설근로자공제회…이사장 선출 4번째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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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노총 이정식씨 후보 추가…이진규 靑비서와 지지표 동수


건설근로자공제회의 이사장 선출이 또다시 연기됐다. 공제회는 정부가 이진규 청와대 정무1비서관(50)을 차기 이사장으로 추천하고 일부 이사들이 이에 반발하면서 ‘낙하산 인사’ 논란을 겪고 있다.

공제회는 3일 서울 역삼동 공제회관에서 차기 이사장 선출을 위한 이사회를 열었으나 또다시 불발로 그쳤다. 이 문제로 여섯 번째 열린 이사회였다. 한 이사는 “의견 대립이 팽팽해서 결론을 내지 못했다”며 “17일 차기 이사회를 열어 결선투표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본지 12월29일자 A2면 참조

이날 이사회에서는 이정식 한국노총 사무처장이 새 이사장 후보에 추가로 나섰다. 이 사무처장은 건설교통부(옛 국토해양부) 장관실 정책보좌관, 건설산업공생발전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이 사무처장이 공제회 이사이기도 하지만 후보로 추천되면서 선출을 위한 투표권은 반납했다.

지금까지는 정부가 추천한 이 비서관이 단독후보로 올라와 있었다. 새 이사장 선출이 늦어지고 있는 것은 이 비서관에게 건설업과 관련된 경력이 없어 ‘낙하산 인사’ 논란이 일기 때문이다. 이 비서관은 여의도연구소 연구위원을 거쳐 청와대 비서실의 정무수석실 선임행정관, 기획관리실 기획비서관 등을 지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달 25일 현 정부에 보낸 ‘공개 경고’도 이 비서관 선출에 부담이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당선인은 당시 “전문성이 없는 인사들을 낙하산으로 선임하면 다음 정부에도 부담이 되는 일이고, 잘못된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정원 12명 가운데 11명이 참석했으며 이 사무처장이 투표에서 빠져 10명만 투표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비서관과 이 사무처장을 지지하는 표가 5 대 5 동수로 갈렸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이날 불참한 이사 1명이 다음 이사회에서 ‘캐스팅 보트’를 가지게 된 상황이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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