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방 베트남 국가증권위원회 위원장
“올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5%대 중반으로 높아지며 베트남 경제는 회복세를 보일 것입니다.”
부 방 베트남 국가증권위원회(SSC) 위원장(사진)은 지난달 26일 기자와 만나 “2011년 8월 23%까지 치솟았던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8월 5.02%로 떨어졌고 올해는 한 자릿수를 기록할 것”이라며 “외환보유액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90억달러에 불과했던 베트남의 외환보유액은 최근 200억달러까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진행하고 있는 은행과 증권사의 구조조정을 통해 시장 건전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성장잠재력 확충에도 힘쓸 것이란 얘기로 풀이된다.
부 위원장은 현 베트남 경제상황에 대해 “20년 만에 무역수지 흑자(1100억달러)를 기록하는 등 경기가 뚜렷하게 살아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달러 결제 대신 동화 결제를 장려하는 정책이 효과를 내면서 달러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며 “국가부채를 줄여 침체상황을 극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 위원장은 작년 12월 베트남 호찌민증권거래소가 한국거래소의 주식매매시스템 등 인프라를 도입한 것도 그 일환이라고 소개했다. 주식시장을 발전시켜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위한 대책이란 설명이다.
그는 “상장지수펀드(ETF) 등 증권상품을 도입하고 증권사를 구조조정해 외국인 투자자들을 유인할 것”이라며 “주식시장이 발전하면 경제회생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함께 부 위원장은 “베트남 진출 한국 금융회사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거래소를 포함해 한국 금융회사들이 베트남 증권시장 발전에 계속 도움을 줬으면 한다”며 “한국거래소의 주식매매 시스템 도입은 한국과 베트남 금융사들 간 협력이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찌민=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특별취재팀=장규호 차장/유승호/황정수/임근호(증권부)/이상은/박신영(금융부) 기자
▶ 20대男 "부킹女와 모텔 갔지만…" 반전에 충격
▶ 女교사, 트위터에 올린 음란한 사진 '헉'
▶ 이봉원, 박미선 몰래 사채썼다 빚이 7억 '충격'
▶ 유명 女배우, 임신 7주차 '속도위반' 밝혀져!
▶ '한성주 동영상' 적나라한 진실 드러나 '충격'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