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3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올 1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유지했다.
강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에 대한 지나친 우려로 LG디스플레이 주가는 큰 폭의 조정 후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애플향 패널 주문량 감소를 반영해도 LG디스플레이는 1분기에 20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고 1분기 중 회계기준이 변경되면 영업이익 규모는 4000억~5000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회계변경으로 인한 감가상각비 감소효과가 1분기에 가장 크게 나타난 뒤 2분기부터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전년 대비 흑자전환한 4660억원을 기록, 시장 평균 전망치(4180억원)을 웃돈 것으로 추정했다.
강 연구원은 "4분기에는 성수기 진입으로 TV패널 출하량과 가격이 모두 우호적이었고, 스페셜티 패널에서도 아이패드 미니 패널과 아이폰5 패널이 추가되면서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크게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는 "4분기에는 스페셜티 패널 매출비중이 60%까지 상승하여 영업이익률 5.5%를 기록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현재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지난해 말 주당순자산가치(BPS) 2만9200원 대비 1.08배에 불과하다"며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수준에서는 적극적인 비중 확대를 권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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