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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조업 경기 큰 폭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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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지난달 제조업경기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확장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선인 50을 넘으며 경기가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2일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지난해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7로 전달(49.5)보다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인 50.3을 웃도는 수치다. 해당 지수가 50 이상이면 경기확장을, 50을 밑돌면 경기수축을 의미한다.

구체적으론 제품가격지수가 55.5로 시장예상치인 51.5를 웃돌았고 고용지수도 48.4에서 52.7로 높아졌다. 3개월 만에 최고치다. 반면 신규 주문지수는 50.3으로 전달과 같았다.

브리클린 드와이어 BNP파리바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 부문에서 최악의 침체국면이 지나간 것 같다” 면서도 “소비자들의 수요가 일부 회복되고 있지만 재정 긴축 문제로 기업들의 투자 확대는 다소 제한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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