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장예림 인턴기자] 재택근무를 실시하는 기업 절반 이상은 재택근무와 사업장 출근 근무 시 생산성의 차이를 못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사람인이 기업 355개사를 대상으로 ‘재택근무 생산성 현황’을 조사한 결과, 재택근무를 실시하는 기업(109개사)의 55%가 ‘생산성의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이들 기업 재직자가 답한 ‘재택근무의 생산성이 사업장 출근과 차이가 없는 요인’으로는 ‘업직종 특성상 재택근무가 효율적이어서(46.7%, 복수응답)’가 1위에 올랐다. 이어 ‘원격 업무·협업 솔루션이 잘 갖춰져 있어서(38.3%)’, ‘직원들이 책임감 있게 재택근무에 임해서(35.0%)’, ‘재택근무에 대한 노하우가 충분히 있어서(16.7%)’, ‘재택근무로 오히려 유휴 인원 없이 인력이 운영돼서(10.0%)’ 등의 순이었다.반대로 재택근무 생산성이 떨어진다는 기업 49개사에 그 이유를 묻자, ‘업직종 특성상 재택근무가 비효율적이어서(44.9%, 복수응답)’가 1위로 꼽혔다. 이 밖에 ‘원격 업무·협업 솔루션이 충분하지 않아서(34.7%)’, ‘재택근무 가이드라인·노하우가 없어서(28.6%)’, ‘재택근무에 임하는 직원들의 책임감이 부족해서(26.5%)’, ‘근태·성과관리 체계가 부족해서(26.5%)’ 등이 있었다.재택근무를 시행 중인 기업들에 ‘재택근무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실시한 노력’을 묻자, ‘재택근무 준칙 마련(42.2%, 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들었다. 이어 ‘원격 근무 협업 솔루션 완비(35.8%)’, ‘커뮤니케이션 활성화 장치 마련(30.3%)’, ‘근태관리 시스템 구축(30.3%)’, ‘직원들의 자율성 증대(26.6%)’, ‘성과관리 원칙, 시스템 구비(11.0%)’ 등의 방법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겪는 어려움으로는 ‘직원 간의 소통 어려움(40.4%, 복수응답)’을 필두로 ‘업무 파악 및 계획 수립(35.8%)’, ‘위기·이슈 발생 시 빠른 대응 어려움(32.1%)’, ‘성과·실적 관리(29.4%)’, ‘근태 관리(29.4%)’, ‘재택근무 시스템·인프라 구축과 운영(23.9%)’ 등이 있었다.또한 현재 재택근무를 실시하지 않는 기업 246개사 중 30.1%는 추후 재택근무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jyrim@hankyung.com< 저작권자(c) 캠퍼스 잡앤조이, 당사의 허락 없이 본 글과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