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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디자인진흥원] “스포츠 시장과 함께 성장하는 보호장비 시장 주목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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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디자인진흥원_디자인융합 스포츠창업지원기업] 이시창 흠팩토리 대표



[한경잡앤조이=조수빈 기자] 이시창 대표는 산업 디자인 전공 후 공업디자인 석사, 디자인학 박사 과정을 거쳐 국내 스포츠 브랜드 낫소(Nassau)의 R&D센터 연구원으로 스포츠와의 인연을 처음 맺었다. 그는 회사에서 제품 개발부터 디자인, 설계까지 다루며 제품 디자이너로서의 경력을 쌓았다. 이후 2016년 부산 동의대 IT부품소재공과대학 디자인공학부 교수로 임용되며 그는 인간공학과 디자인의 융합에 대한 연구를 이어갔다. 

그 과정에서 그가 발견한 것은 자전거, 킥보드 등 야외스포츠 사고는 사망률과 사고의 중상 정도가 높다는 점이었다. 그리고 그 사고들은 장비 미착용으로 인해 더 큰 사고로 이어졌다. 소비자들은 기존의 보호장비가 무겁고, 보관이 불편하고 덥다는 이유로 작용하지 않고 있었다. 흠팩토리의 ‘롤링-가드’ 제품은 사용자들이 사용하기 편하고 안전한 스포츠 보호장비가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시작했다. 

롤링-가드는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폼’ 부분과 딱딱한 겉면으로 보호를 전담하는 ‘가드’를 일체화시킨 제품이다. 기존의 보호대는 플라스틱 소재로 안전하고 편리하지만 딱딱해서 보관이 어렵거나, 통기성이 떨어지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롤링-가드는 폼 부분에 오솔라이트(신발 밑창에 들어가는 소재)를 사용한다. 오솔라이트는 두께 조절이 가능해 익스트림 스포츠부터 가벼운 운동용까지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재료다. 가드의 재료로는 폴리우레탄(PU)을 사용하기 때문에 제품을 말아서 보관도 할 수 있다. 이러한 흠팩토리의 기술은 보호장비 시장에서도 신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국내 보호장비 시장은 아직 개척할 부분이 많다. 이 대표는 “시장에 나와 있는 대부분의 제품은 ‘다이네즈’, ‘지폼’과 같은 고가의 해외 브랜드이며 질도 천차만별이다. 흠팩토리가 시장에 뛰어든다면 전문 고기능성 국내 제품으로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호장비 시장은 스포츠 시장과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최근 전동 킥보드와 같은 모바일 모빌리티 이용이 증가하며 보호장비 관련 법안 역시 개정이 필요한 상태다. 보호장비 착용이 필수가 된다면 흠팩토리가 개발 중인 롤링-가드 역시 큰 공급 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롤링-가드는 올해 12월 양산 제품을 기반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수익 창출에 나선다. 

디자인 전공자에게도 창업은 먼 이야기가 아니다. 이 대표는 “디자인 전공하는 학생들 역시 창업에 관심이 많다”며 “대학들 역시 이런 부분에 집중해 디자인과 공학을 융합해 만들어진 산업공학, 인간공학 등 융합 전공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내년의 계획으로 이 대표는 현재 개발 중인 롤링-가드만큼의 기능을 가진 헬멧 제품 개발을 꼽는다. 이 대표는 “길거리에서 전동 킥보드를 이용하는 사람은 많이 볼 수 있지만 헬멧을 쓰고 있는 사람들은 보기 힘들다”며 “한국의 보호장비 착용 인식, 안전 불감증을 개선하는 대한민국의 대표 보호장비 브랜드가 되고 싶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설립일 2019년 09월 

주요사업 스포츠보호장비 생산-판매, 3D프린터 친환경 화분 제품 생산-판매 

성과 2020년 대한민국 디자인 전람회 ‘Winner’ 수상 

       폼-가드 일체형 보호대 제작 방법에 관한 특허 출원 중 



       보호대 전면 패턴 디자인권 등록 중 

subinn@hankyung.com

[사진=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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