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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눈피셜’ 제작진을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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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잡앤조이=조수빈 기자 / 한유진 대학생 기자] 숙명여대는 1997년 대학가 최초로 재학생을 학교 홍보 모델로 기용했다. 그 이후로도 이어진 재학생 홍보 모델 전통은 다양한 분야의 유명인들을 배출함으로써 그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장예원 JTBC 아나운서와 배현진 송파구 국회의원은 대표적인 숙명여대 홍보 모델 출신이다. 이에 그치지 않고 최근 재학생들이 직접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학교 홍보에 나서 눈길을 끈다. 숙명여대 재학생 홍보 채널 ‘눈피셜’을 만나봤다. 

  



눈피셜 유튜브 계정 캡처.

재학생이 주도하는 대학가 홍보 트렌드…‘눈피셜’을 만나다

눈피셜은 숙명여대 미디어학부생들이 구성한 채널이다. 주요 제작 내용은 학교와 학과 소개를 비롯한 재학생들의 이야기다. 최근 눈피셜이 제작한 ‘학과별 59초 PR’시리즈는 유튜브 조회 수 3만 회 이상을 달성하며 큰 화제가 됐다. 눈피셜이 말하는 학교 홍보란 어떤 것일지, 이나연 총괄 담당자와 두 명의 부원들을 만나봤다. 



영상 촬영 중인 눈피셜 부원들.(사진 제공=눈피셜)

재학생 신분에서 채널을 운영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눈피셜이 만들어지게 된 계기는 대외협력 본부장이셨던 미디어학부 재학생들과 교수님, 그리고 커뮤니케이션 팀 사이의 대화에서 비롯됐다. 그때, 교수님께서 ‘우리 학교의 좋은 분위기를 재학생들만 느끼는 게 아쉽다’라는 말씀을 하셨다. 이후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그런 분위기를 외부에도 전파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보자는 제안에서 ‘눈피셜’ 채널 제작이 시작됐다. 교수님과 선배들을 필두로 ‘눈피셜’ 채널이 개설도니 후 미디어학부 재학생 뿐 아니라 다양한 학과의 재학생들을 채널 운영자로 선발하고 있다.”  

영상 제작 시 진행과정이 궁금하다

“매주 정기 회의에서 아이디어 관련 논의를 한다. 평소 제작해보고 싶었던 영상 기획안이 있다면 제출하기도 한다. 아이디어를 고를 때는 시의성과 흥미를 고려한다. 실제로 입시철에는 주로 학과나 입시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기도 했다. 제작할 콘텐츠가 정해지면 콘텐츠 전담팀을 구성해서 아이디어 세부 회의를 거친다. 촬영이 끝나면 역할을 나눠 편집이나 디자인을 진행하는데, 콘텐츠의 실질적인 재미를 위해 다양한 피드백들이 오간다. 영상 제작이 끝나면 다 함께 제목이나 썸네일 등에 대해 논의해 최종 업로드를 마친다.”  



영상 촬영 중인 눈피셜 부원들.(사진 제공=눈피셜)

코로나19 이후 눈피셜 콘텐츠에 변화는 없었나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행사가 사라지면서 온라인 콘텐츠 기획이 늘어났다. 올해 초에는 ‘숙명 방구석 투어’ 영상을 제작했다. 이 영상은 숙명여대에서 진행하던 학교 투어, OT를 대신해 신입생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학교를 방문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는 콘텐츠였다. 콘텐츠 제작 과정 역시 예전보다 훨씬 개별적으로 이뤄졌다. 오프라인 모임 역시 힘들었기 때문에 각자 촬영 후 취합할 수 있는 콘텐츠를 최우선으로 기획해야 했다는 점이 달라진 점이다.”  

눈피셜에서 제작하는 홍보 콘텐츠들이 공식 홍보 채널과는 어떤 차별점이 있나

“눈피셜만이 가지고 있는 차별점은 ‘친근함’이라고 생각한다. 학교에서 제작하는 홍보물들은 공식적인 홍보물이기 때문에 무게감이 느껴질 때가 있다. 눈피셜이 제작하는 영상들은 ‘예비 숙명인’을 대상으로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주제를 다룬다. 대표적으로 ‘학과별 59초 PR' 콘텐츠 같은 경우에는, 입시생들이 가장 궁금해할 정보들을 홍보 모델이나 교직원이 아닌 일반 재학생이 직접 소개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눈피셜은 단순한 홍보에 그치지 않고 숙명의 이야기와 분위기를 외부에 들려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눈피셜에서 영상 제작 시 학교 홍보 담당 팀과 직접적인 교류나 협업이 있나

“눈피셜은 숙명여대 홍보 담당팀인 커뮤니케이션 팀과 협업하여 콘텐츠를 제작한다. 촬영 장소 및 제작비 등은 학교에서 지원을 받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학교 측과 주기적으로 채널 방향성 회의를 진행하고 영상 피드백을 받기도 한다. 학교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영상은 학교 커뮤니케이션 팀 측의 요청이 있을 시 공식 계정에 재업로드하는 경우도 있다.”

눈피셜이 앞으로 시도해보고 싶은 콘텐츠가 있다면

“앞으로는 웹드라마나 다큐멘터리 형식으로도 콘텐츠를 제작해보고 싶다. 현재는 그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숙명여대를 빛낸 여러 학우들을 만나보는 콘텐츠를 제작 중이다. 이러한 콘텐츠들을 제작함으로써 우리가 목표하는 것은 숙명의 긍정적인 대외 이미지 구축이다. 추후 더 재미있고 퀄리티 높은 영상을 통해 눈피셜 채널이 지금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닿을 수 있다면 좋겠다.”

subinn@hankyung.com

[사진 제공=한유진 대학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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