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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에 이어 취업박람회도 온라인으로, 경희대 22일까지 ‘2020 온라인 취업박람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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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잡앤조이=이진호 기자] 경희대가 22일까지 온라인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올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캠퍼스를 강타하며 온라인 강의가 전면 도입됐다. 그러나 여름 들어 세력이 한풀 꺾일 줄 알았던 코로나19의 2차 유행이 시작되며 2학기도 온라인 개강을 맞게 됐다.

코로나19로 기업 인사 담당자들은 ‘캠퍼스’라는 중요한 인재 모집 채널을 잃었다. 현장 채용설명회나 캠퍼스 리크루팅은 타깃 학교 및 학과의 인재를 가장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다. 학생들에게는 인사 담당자와 현직자들에게 정확하고 생생한 채용 관련 정보를 얻는 기회다.

이에 일부 대학은 오프라인 취업 박람회의 온라인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대학가에 따르면 9월 1일 서울대를 시작으로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지방 거점 6개 대학 통합 등 약 5차례의 온라인 취업박람회가 진행됐다. 온라인 취업박람회는 좁아진 취업 문에 답답함을 호소하는 학생과, 인재 검증을 원하는 기업의 수요를 함께 충족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대안으로 평가된다.



△경희대가 22일까지 온라인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사진=경희대 온라인 취업박람회 홈페이지 캡처)

‘가장 오프라인다운’ 경희대 온라인 취업박람회

경희대도 이 같은 흐름에 합류한다. 경희대는 16일부터 22일까지 주말을 제외한 총 5일간 ‘2020 경희대학교 온라인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서울, 국제 캠퍼스 통합으로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의 핵심은 ‘가장 오프라인과 가까운 경험이 가능한’ 온라인 상담이다. 기존 온라인 채용 박람회에서 약점으로 꼽혔던 쌍방향, 실시간 소통을 큰 폭으로 강화했다.

가장 큰 특징은 일대일 채팅 상담, 그룹 채팅 상담, 화상 상담 등 상담 종류를 다양화한 것이다. 온라인 이력서 제출이나 채용 영상 관람 대신 참가자가 직접 취업박람회 홈페이지에서 참가 기업 정보와 채용 공고를 확인한 뒤 원하는 일정에 예약 상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취업박람회 홈페이지는 10일부터 사전 운영되고 있다.

참가자는 상담 일이 되면 ‘마이 페이지’에서 예약된 상담 일정을 확인하고 상담 방에 입장해 상담을 시작하면 된다. 일대일 화상 면접, 그룹 채팅도 같은 방식으로 예약할 수 있으며 마이크, 화상 장비, 프로그램 설치 등 부가 장비 및 작업 없이 기존 PC와 노트북에서 진행이 가능하다.




스마트한 상담 및 매칭 기능

경희대는 ‘온라인 취업박람회’만의 특색을 살릴 다양한 기능도 추가했다. 먼저 일대일 및 그룹 상담 진행 시 상담 방을 직무별로 개설하도록 했다. 기업이 먼저 채용 희망 직무를 밝히면 학생이 이에 맞게 상담을 진행하는 형식으로 기업과 학생 간 매칭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줄인 것이다. 참가 학생들에 대한 아무 사전 정보 없이 채용 상담이 진행됐던 오프라인 행사에서 한 단계 진화한 것이다.

인재 검색도 지원한다. 인사 담당자는 박람회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 학생들의 정보를 전공, 보유 자격증 등 다양한 키워드로 검색할 수 있다. 타깃으로 하는 전공이나 보유 자격증 등이 있으면 검색 기능을 이용해 원하는 인재를 찾고 행사 참여를 독려할 수 있다.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학생들의 정보는 민감한 개인정보 외에 채용 관련 기본 정보만 노출된다.

이외에도 주최 측은 재학생들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홈페이지에서 상품 경품 이벤트, 출석 이벤트 등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영학 경희대 국제캠퍼스 미래혁신원 혁신단장은 “이번 경희대 온라인 취업박람회는 오프라인에서 충족하지 못했던 점들을 장점으로 승화해 위기를 기회로 삼는 계기로 만들 것”이라며 “변화한 취업의 장으로 거듭나도록 충분한 사전 준비와 운영에 힘을 쏟겠다. 박람회 참가 학생들의 후기를 내년 취업박람회에 반영해 박람회를 지속해서 업그레이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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