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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4명 중 3명 “언택트 채용 편리해”…언택트 채용 확산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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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잡앤조이=조수빈 인턴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시행된 언택트 채용 방식에 대해 구직자 65.6%는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코로나19 이후의 채용 방식이 ‘언택트 채용 확산’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한 구직자는 90.6%에 달했다. 

인크루트가 올해 상반기 구직자 487명을 대상으로 언택트 채용 경험에 대해서 조사한 결과, 언택트 채용을 경험해 본 응답자는 75.4%였다. 가장 많이 접한 언택트 전형은 ‘화상면접(50.6%)’이었다. 이어 ‘인적성 검사, 온라인필기시험(20.3%)’, ‘AI면접(19.8%)’ 순이었다. 

언택트 채용을 접한 구직자들의 반응을 긍·부정으로 나눠 살펴본 결과, ‘긍정적(65.6%)’이라는 구직자가 ‘부정적(34.4%)’이라는 구직자보다 2배가량 높게 나타났다. 코로나19 안정화 이후에도 언택트 채용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하는지 묻자, 구직자 90.6%가 ‘그렇다’고 답했다. 

편리했던 이유로는 ‘교통비, 복장 등 별도의 면접 준비 비용을 줄일 수 있음(31.7%)’이 가장 컸다. 다음으로 ‘감염 우려를 줄일 수 있어서(25.8%)’, ‘기존 전형보다 간소화돼 시간이 덜 듦(23.9%)’, ‘개인 컨디션에 맞춰 응시 환경을 선택할 수 있음(18.0%)’ 등이 꼽혔다. ‘신입 구직자(63.4%)’에 비해 ‘경력 구직자(70.2%)’에게서 보다 높은 선호가 나타났다. 

불편했던 이유로는 ‘웹캠, 마이크 등 따로 면접 환경을 만들어야 해서 번거로움(31.4%)’이 가장 컸다. 이어 ‘통신 장애 등 채용 과정 중 변수가 있었음(22.3%)’, ‘면접관의 느낌이나 질문 의도를 파악하기 어려웠음(22.3%)’, ‘기존 준비해왔던 취업 준비와 달라 어려움을 겪음(23.2%)’ 등의 요소도 있었다. 

subin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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