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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이슈] 초기 스타트업에 1억원 지원 ‘초기창업패키지’, 기업 선정 앞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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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인천대 창업지원단이 초기창업패키지 비대면 발표평가를 진행했다. (사진 제공=인천대)

[캠퍼스 잡앤조이=이진호 기자] 3년 이내 초기 창업기업에게 최대 1억원을 지원하는 ‘2020년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이 선정 기업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인천대 창업지원단은 지난달 26일 ‘2020년 초기창업패키지 사업’ 기업 선정을 위해 비대면 발표평가를 진행했다. 발표평가는 선정규모의 2배수 내외를 대상으로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주관기관들은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영상통화 플랫폼을 활용 온라인으로 발표평가를 진행했다.

인천대 측은 평가 전날인 25일에 사전 리허설을 실시했다. 대리발표를 막기 위해 인적사항과 신분증 확인절차가 진행됐다. 인천대를 포함해 전국 40개 주관기관 모두 같은 방식으로 발표평가를 마무리했다.




주관 기관 40곳, 평균 15개 기업 선발

초기창업패키지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창업 초기 단계인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시제품 제작, 초기 판로 구축 등에 드는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해 스타트업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올해는 대학 32곳과 공공·민간기업 8곳에서 기업을 선정한다. 기관별로 평균 15개 기업을 선정한다.

지원대상은 2017년 2월 12일부터 3월 27일 내 창업한 개인·법인기업이다. 선정평가는 자격 검토, 서류평가, 발표평가, 현장 확인의 절차로 진행된다.



평균 10대1, 기관별 ‘경쟁률’ 지난해보다 높아져

올해는 지원기관별로 경쟁률이 높아졌다. 15개 기업을 선정하는 인덕대는 150여개 기업이 지원해 경쟁률 ‘10대1’을 기록했다. 지난해 인덕대 경쟁률은 5대1 이었다. 1년 사이에 2배 가까이 늘었다.

인덕대 창업지원단 관계자는 “스타트업들은 기관 중 1곳만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며 “지원할 수 있는 기관이 52개에서 40개로 줄면서 기관별로 지원하는 기업들이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초기 창업 기업에 대한 지원이 큰 것도 경쟁률에 한몫했다. 초기창업패지키를 통한 ‘지원사격’은 막 창업을 시작한 기업가들에게 ‘마중물’ 역할이 될 수 있다.

사업을 통해 시제품 제작, 지재권 취득, 마케팅 등에 드는 사업화 자금이 최대 1억원 한도로 지원된다. 실증검증, 투자유치, 판로개척도 지원한다. 기업이 속한 권역별 산업과의 연계지원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뷰티·패션 바이어로 약 10년간 일했던 남승미(38) 딜리버리티 대표도 초기창업패키지를 통해 사업을 시작했다. 딜리버리티는 택시의 공차시간대를 이용해 소화물 배송 서비스를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남 대표는 2018년 국민대 초기창업패키지에 선정되면서 사업 준비를 본격화했다.

배경음악 라이브러리 플랫폼 ‘리틀송뮤직’ 박종오(40) 대표 역시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에 선정되면서 창업의 기틀을 다졌다. 박 대표는 “초기패키지 사업을 통해 음악 제작에 필요한 음향 장비에 대한 투자문제를 해결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리틀송뮤직 플랫폼 ‘BGM팩토리’를 지난해 8월 정식으로 런칭하고 약 1개월 만에 가입자 수 2000명 돌파했다. 누적매출도 3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은 현장 확인을 거쳐 6월 중 주관 기관과 협약을 체결한다. 선정 기업은 2021년 2월까지 9개월간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jinho2323@ha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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