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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0주년 특집] 대학생 1000명이 뽑은 닮고 싶은 CEO & 일하고 싶은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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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잡앤조이=이진호·김지민 기자] 올해 창간 10주년을 맞은 <캠퍼스 잡앤조이>가 전국의 대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닮고 싶은 CEO·일하고 싶은 기업’을 설문조사했다. 조사 대상 기업은 총 222개(CEO 236명)다.

업종은 △전기·전자 △자동차·자동차 부품 △화학 △정유 △철강·조선·중공업 △일반소비재(패션·뷰티·생활용품), (주류·음료), (식품·외식) △호텔·레저 △유통·물류 △건설 △통신 △인터넷 △엔터·미디어 △은행 △증권 △공기업 △지자체 △스타트업(IT), (뷰티·패션·쇼핑)으로 나눴다.

조사 개요

기간 2020년 4월 18일

대상 전국 대학생(20~30세) 1000명

방식 스마트폰 앱을 통한 조사

조사 기관 오픈서베이

‘닮고 싶은 CEO’ 이부진(5년) 정몽구·김준(4년) 연속 1위

이부진(5년), 정몽구·김준(4년) 등 수년째 1위를 차지했던 CEO들이 올해에도 가장 높은 곳에 자리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48.2%) 은 5년 연속 호텔·레저 ‘닮고 싶은 CEO’ 1위에 올랐다.

화학 부문의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이 27.6%의 지지를 받아 2위 신학철 LG화학 부회장(17.2%)과 10.4%p 격차를 벌리며 4년 연속 선두에 올랐다. 자동차·자동차부품 부문은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50.1%)이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철강·조선·중공업 부문의 최정우 포스코 회장(36.7%)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에 올랐다. 최 회장은 2위인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8.5%)과 28.2%p의 큰 격차로 1위를 차지했다.

전기·전자 부문은 순위가 바뀌었다. 지난해 3위였던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22.8%)이 1위에 올랐다. 2위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22.3%)가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권봉석 LG전자 대표(15.5%)는 3위에 올랐다. 정유 부문은 조경목 SK에너지 대표가 36.3%로 1위를 차지했다. 

일반소비재 부문은 올해 △패션·뷰티·생활용품, △주류·음료, △식품·외식으로 나눠 설문을 진행했다. 패션·뷰티·생활용품 부문에서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25.4%)이 1위를 차지했다. 주류·음료 부문에서는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25.5%)가, 식품·외식 부문에서는 함영준 오뚜기 회장(30.1%)가 1위에 올랐다.

유통·물류 부문에서는 김범석 쿠팡 대표(22.7%)가 1위에 올랐다. 건설 부문은 올해 취임한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17.6%)이 1위를 차지했다. 통신 부문에서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44.7%), 인터넷 부문에서는 여민수 카카오 대표(58.0%)가 1위에 올랐다. 엔터·미디어 부문의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26.9%)는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은행 부문에서는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41.4%로 1위에 올랐고, 증권 부문에서는 박정림 KB증권 사장(15.6%)이 1위에 올랐다.

공기업 부문에서는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15.0%)이, 지자체장 부문에서는 이재명 경기도 도지사(42.0%)가 1위를 차지했다. 스타트업 CEO IT 부문은 이수진 야놀자 대표(23.4%)가, 뷰티·패션·쇼핑 부문 조만호 무신사 대표(32.2%)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일하고 싶은 기업’ 삼성전자 10년 연속, 카카오·무신사 1위

올해도 ‘일하고 싶은 기업’ 전기·전자 부문 1위로 10년 연속 삼성전자(53.5%)가 꼽혔다. 지난해 3위를 기록했던 SK하이닉스(14.9%)가 2위에 올랐고, LG전자가 13.9%의 지지율을 얻으며 3위에 자리했다. 자동차·자동차 부품 부문은 1위부터 3위까지 현대자동차(57.2%), 기아자동차(12.5%), 현대모비스(8.8%)순으로 지난해에 이어 모두 현대차그룹 계열사가 차지했다. 

화학·정유 부문은 올해 두 부문으로 나눴다. 먼저 화학 부문은 SK이노베이션(38.2%)이 1위, 정유 부문은 SK에너지(39.6%)로 SK그룹 계열사가 각각 1위에 랭크됐다. 철강·조선·중공업 부문은 지난해에 이어 포스코(48.7%)가 1위를 차지했으며 2위인 현대중공업(10.4%)과는 38.3%p의 격차를 보였다.

일반소비재 패션·뷰티·생활용품 부문에서는 아모레퍼시픽(31.0%)이 LG생활건강(25.7%)을 5.3%p로 제치고 1위에 뽑혔다. 일반소비재 주류·음료 부문에서는 롯데칠성음료(29.6%), 일반소비재 식품·외식 부문에서는 오뚜기(26.7%)가 1위에 랭크됐다.

호텔·레저 부문은 호텔신라(40.1%)가 2위 신세계조선호텔(11.1%)보다 30%p 높은 격차로 1위를 차지했다. 유통·물류 부문은 신세계(31.4%), 건설 부문은 포스코건설(16.3%), 통신 부문은 SK텔레콤(52.9%), 인터넷 부문은 카카오(55.0%), 엔터·미디어 부문은 CJ ENM(34.2%)이 1위에 랭크됐다. 은행 부문은 카카오뱅크(28.7%)가 KB국민은행(23.7%)과 5.0%p 격차로 1위를 차지했다. 증권부문은 삼성증권(19.4%), 공기업 부문은 한국전력공사(19.3%)가 1위에 랭크됐다.

올해 새롭게 추가된 유니콘 스타트업 부문은 무신사가 40.4%의 지지를 얻으면서 대학생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1위에 꼽혔다. 2위는 위메프(18.6%), 3위는 우아한형제들(15.7%)이다.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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