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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 스타트업 CEO 50] ‘공장 자동화’로 가는 최적의 길 정밀가공머시닝센터 개발 ‘넥스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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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 스타트업 CEO 50

강돈영 넥스젠 대표(서울·고양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캠퍼스 잡앤조이=이도희 기자] 넥스젠은 스마트 공장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제로클램핑 시스템, 초정밀 고속가공기 제조 업체다. 최근에는 IoT와 협동로봇시스템을 적용한 스마트 초정밀 가공 시스템을 주력 사업으로 채택해 개발과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불어, 오피스 등 협소한 공간에서 사용이 가능한 소형탁상형 MINI CNC 3축, 5축 가공기를 선보이고 있다.

초정밀 고속가공기는 반도체 세라믹 부품 제조 현장에서 사용되는데, 40000rpm의 초고속 스마트 스핀들(절삭 공구의 장착에 사용되는 회전축)과, 저진동 기계기술, 높은 위치 정밀도(0.0001mm 리니어스케일 탑재)를 자랑한다. 또한 동급 경쟁 제품들보다 힘 있는 주축 스핀들을 사용해 다양한 가공을 가능하게 했다. 강돈영(45) 넥스젠 대표는 이 제품의 차별점에 대해 “보통은 스핀들 파워를 올리면 회전속도가 줄어들게 마련이지만, 넥스젠의 제품은 속도는 유지하면서 높은 파워를 내는데다 가공부하를 예측하고 제어하기 때문에 미세홀 가공부터 웬만한 밀링가공(밀링커터를 회전시켜 고정된 공작물에 가공물을 이송해 절삭하는 공작법)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소형 탁상형 MINI CNC 3축, 5축 가공기는 주로 학교 교육용과 메이커스페이스에서 사용된다. 3D프린터와 같이 접근성과 설치는 용이하면서도 소재 적층 방식이 아니라 절삭 방식이라 제품 생산 시간이 적다. 또한 금속 3D프린터는 소재의 가격뿐 아니라 장비 자체가 매우 비싸기 때문에 보급화가 어렵지만 넥스젠의 소형 CNC 장비는 저비용으로 금속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특히 기존 중국산 저가제품과 비용은 비슷하면서도 정밀도를 극대화해 원하는 치수와 최대한 가깝게 나오도록 했다.

대학에서 재료공학을 전공한 강돈영 대표는 오랜 기간 CAD·CAM·CAE 소프트웨어엔지니어로 일했다. 자연히 공장의 하드웨어와도 밀접했고 이 과정에서 좀 더 생산현장에 도움이 되는 제품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하지만 회사원으로서, 그의 의견을 개진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그는 “아이디어가 무수히 많은 과정을 거쳐 마침내 성사는 됐지만 그땐 이미 경쟁사가 쏟아지고 난 뒤였다. 회사가 나보다 늦게 가는 경험을 반복하면서 20년의 회사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2018년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청년창업사관학교 8기(가을)로 창업무대에 데뷔했다. 회사 독립 후, 아이디어대로 제품을 개발, 생산해내고 이를 고객에게 소개해 구매까지 연결될 때의 뿌듯함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덕분에 지난해 매출 5천만 원, 올해 현재까지 1억6천만 원을 올리며 누적 매출 2억 원을 넘어섰다.

강 대표는 “2020년까지 IoT플랫폼으로 기계장비 정보 및 제조공장에 필요한 데이터를 취합해 오작동, 작업 진행사항 등을 사용자 환경에 맞게 대시보드로 확인이 가능하게 할 계획”이라며 “이에 필요한 무선통신 방식의 게이트웨이 및 클라우드기반의 솔루션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서버에 전송하는 게이트웨이 솔루션을 개발해 공장 자동화에 필요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사용자 입맛에 맞게 생산해내는 것이다. 이를 통해 그는 생산라인 전체의 자동화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다.

설립 연도: 2018년 11월 

주요 사업: 스마트공장에 필요한 ICT(제품개발) 분야에 솔루션 구축, 초정밀 고속가공기 제조,

가공공정 공장자동화에 필요한 제로클램핑 시스템, 협업로봇을 통한 공장자동화 시스템 구축 │ 성과: 벤처기업인증 지적재산권 3건 등록, 특허 2건 출원, 중진공 청년창업사관학교 8(가을)·9기 졸업,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표창 수여


tuxi0123@hankyung.com

[사진=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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