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혁 충북대 의학과 교수.(사진제공=충북대)[캠퍼스 잡앤조이=김혜선 인턴기자] 충북대는 박종혁 의학과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선정한 12월 과학 기술인상의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1일 발표했다.박종혁 교수는 고령화 시대 사회의 보편적 문제로 대두된 장애인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개발을 진행했다. 이에 박 교수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과학적 연구 방법을 개발하고 보건 의료 정책의 토대를 마련한 공로로 상을 받았다.박종혁 교수 연구팀은 ‘장애 여성의 자궁경부암 검진 추이 및 관련 요인’을 주제로 연구를 진행했다. 빅데이터를 통해 장애 유무에 따른 비장애인과 장애인의 수검률 격차를 규명하고자 국민건강보험 암 검진 자료와 장애등록 자료를 연계했다. 2006년부터 2015년까지 10년 동안의 장애인 암 검진 수검률을 장애유형과 중등도별로 분석했다. 또 통계 결과를 바탕으로 장애인이 이용 가능한 검진시설과 장비의 확충, 의료진을 위한 장애인 검진 수가 인상 등 제도적·정책적 지원 방향을 제안했다.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미국 임상종양학회지(Journal of clinical oncology)’ 2018년 11월 호에 게재됐다.박종혁 교수는 “12월 3일은 UN이 정한 세계 장애인의 날이다. 이를 맞아 이번 연구를 통해 상을 받게 돼 매우 뜻깊다”며 “소외 집단과 환자들에게 절실한 가치들이 과학에 담길 때 과학의 기동성과 세련됨은 더욱더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한다. 이번 연구를 통해 의료 접근성 개선과 사회정책이 함께 맞물려 나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hsunn0@hankyung.com< 저작권자(c) 캠퍼스 잡앤조이, 당사의 허락 없이 본 글과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