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채용면접 부스에서는 스타트업 대표이사나 인사담당자가 직접 면접을 진행했다. 서류전형이 없이 바로 만남이 가능하다는 장점 덕에 사전 면접신청자는 약 1000명에 달했다.
CEO 토크콘서트에서는 온라인 핸드메이드 마켓 ‘아이디어스’를 운영하는 백패커의 김동환 대표와 에듀테크 기업 튜터링 김미희 대표의 각각 ‘포기하지 않는 법’과 ‘100만 회원 성장기’를 주제로 한 강연이 진행됐다.
카운슬링존에는 5개 스타트업이 각자의 산업분야를 살린 고민상담 부스가 마련됐다. 부동산 중개어플 ‘집토스’는 사회초년생을 위해 방을 고를 때 점검해야 할 요소들을 안내했고, 마음챙김앱 ‘마보’는 이날 참가자들이 편안히 앉아 명상할 수 있는 코너를 꾸렸다.
2017년부터 올해까지 3회 연속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띵스플로우는 2017년과 2018년 각각 정규직 직원을 한 명씩 채용했다. 이슬기 띵스플로우 공동 창업자는 “스타트업은 인재를 찾기가 매우 힘들다”며 “다행히 매년 이 박람회에서 좋은 사람을 만나 현재까지 함께 하고 있다. 올해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학교 경력개발센터를 통해 이날 행사 소식을 접하고 방문했다는 전소현(국민대 경영학·4학년) 씨는 “최대한 젊을 때 많은 경험과 경력을 쌓고 싶은데, 그러려면 대기업이나 기성기업보다는 스타트업이 적합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사회가 빨리 변하는 만큼 역동적인 스타트업에서 다양한 업무를 배워 성장하고 싶다”고 참가 이유를 말했다.
올해는 스타트업 ‘인턴’에 대한 관심도 확대
행사 공동 주최를 맡은 연세대는 2016년 국내 대학으로는 최초로 스타트업 관련 대규모 채용 행사를 열었다. 이듬해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요청으로 행사 횟수를 상·하반기 두 차례로 늘리는 등 현재까지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특히 연세대는 올해 스타트업 인턴 연계 프로그램에도 힘을 주고 있다. 약 150명의 인턴십 사전 신청자를 각각 3개 스타트업에 연결해줬다. 총 6주간의 인턴실습을 마친 연세대 학생들은 3학점을 취득할 수 있다.
박소영 연세대 창업지원단 팀장은 “이중 지원자가 몰렸던 일부 기업은 이번 박람회 현장에 따로 부스를 마련해 현장 면접을 갖도록 했다”며 “올해는 특히 스타트업 인턴십 붐업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스타트업에 관심을 갖고 도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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