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이도희 기자] 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및 푸드서비스 전문 기업 CJ프레시웨이가 9일 경희대 서울캠퍼스 오비스홀에서 하반기 채용설명회를 열었다.
CJ프레시웨이는 식자재유통영업, FS점포수주영업, MD, 물류기획, 정보전략, 마케팅, 사업관리, 홍보, 재무, 인사 등 10가지 직무의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지난해 하반기 사업관리와 식자재유통영업 두 가지 직무만 열었던 것에 비해 대폭 늘어난 것이다.
최근 CJ프레시웨이는 늘어나는 여성 입사자를 위한 복지제도도 마련했다.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30분 단위로 탄력 출근이 가능하다. 육아맘 등 오전 시간을 활용하고 싶은 직원들을 염두에 둔 복지혜택이다.
[2019년 하반기 CJ프레시웨이 신입사원 채용설명회]
구분 | 내용 |
채용일정 |
지원서접수(9.3~9.24)->TEST(10.19)->1차면접(11월)->2차면접(11~12월)->입사(12월 말 또는 1월 초) |
채용직무 |
식자재유통영업, FS점포수주영업, MD, 물류기획, 정보전략, 마케팅, 사업관리, 홍보, 재무, 인사 |
채용절차 |
지원서접수->TEST->1차면접->2차면접 |
채용인원 |
구체적인 채용인원 공개 불가 |
▲ 9월 9일 경희대 서울캠퍼스 오비스홀에서 CJ프레시웨이 채용설명회가 열렸다. 사진=이도희 기자
인문·상경계 인기 직무 대거 채용
CJ프레시웨이의 이번 하반기 공채 선발 직무가 다양해졌다. 특히 좀처럼 채용시장에 잘 나타나지 않는 인사, 홍보 등 직무도 문을 열어 둬 많은 인문상경계열 지원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가장 주목해야 할 직무는 MD다. CJ프레시웨이는 최근 몇 년간 신입 MD를 채용하지 않았다. 그러다 올 들어 기존 농산, 축산, 가공 등 외에 새로운 카테고리 발굴에 함께 할 MD를 채용키로 했다. CJ프레시웨이 MD는 유통망 확대, 고품질 제품 공급 등을 담당한다.
최근 온라인 시장도 열면서 정보전략 인재도 선발한다. 정보전략 직무는 컴퓨터 공학, IT관련 전공자를 우대한다. 또 정보보안관련 자격증이 있으면 더욱 유리하다.
주어진 일만 한 아르바이트생 vs 신메뉴 제안한 아르바이트생
CJ프레시웨이는 모든 전형은 동일하게 자소서를 기반으로 서류평가를 한다. 특히 “서류 평가자들은 사전에 평가 교육도 받는다”는 게 채용담당자의 설명이다.
지원 1단계인 자기소개서 작성 팁에 대해 채용담당자는 “카페 아르바이트 경험을 예로 들어보자”며 “그냥 주어진 일만 한 지원자와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사장에게 새로운 메뉴를 제안해본 지원자 중 기업이 누구를 선호하겠느냐”고 설명했다.
이어 “내 자기소개서는 나만 보지 말고 주변 친구나 부모님에게 많이 공유해서 평가를 받아야 한다. 내 편협한 생각만으로 자소서를 완성해서는 안 된다”며 “또 계열사마다 자소서 항목이 다르기 때문에 지원직무를 우선 이해해야 완성도 높은 자소서를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9년 하반기 CJ프레시웨이 채용설명회 QnA
- 재무직무와 관련해 필요한 자격증이 있나.
자격증은 자격증일 뿐이다.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능력과 실무 능력은 다르기 때문이다. 실제로 입사자 중 자격증 보유여부는 다양하다.
- 채용인원은.
최근 많은 신사업을 추진하기 때문에 채용인원도 CJ그룹내에서 높은 편이다. 단 최종 채용인원은면접자 역량에 따라 유동적이다.
- 식품관련 학과가 아니어도 지원 가능한가.
식자재를 향한 관심으로도 충분하다. 맛있는 음식을 먹기 전, 식품 사진을 찍는 것도 관심이다. 만약 관련 전공자라면 전공과 실무를, 그 외 전공자라면 직무를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 어떻게 트렌드를 분석했나를 연결하면 된다.
- 신입지원자가 글로벌 업무를 할 수 있나.
글로벌사업 본부가 따로 있긴 하지만 각 부서 안에 글로벌 업무가 따로 있다. 만약 MD라면 MD카테고리안에 글로벌 식품 소싱 등 업무가 있고, 재무 분야라면 해외법인으로 진출 가능하다. 사업관리 역량을 쌓으면 해외법인장도 가능하다. 글로벌 진출을 원한다면 사내의 어학 교육이 충분하니 열심히 훈련하면 된다.
tuxi0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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