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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스타트업 50] 보이쓰루의 AI 기반 영상 번역 플랫폼 자메이크 “하루만에 다양한 언어로 콘텐츠 번역해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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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스타트업 CEO 50

이상헌 보이쓰루 대표(응용통계학 11학번)



[캠퍼스 잡앤조이=남민영 기자] 유명 유튜버들은 유튜브에서 성공하기 위한 필수 조건 중 하나로 콘텐츠에 영문 자막을 삽입하는 것을 꼽는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을 겨냥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10분짜리 동영상에 입힐 자막 작업을 의뢰하는데 평균 30만~40만원이 들고, 시간도 짧아도 일주일 가량 소모돼 쉽지 않다.

이상헌(28) 보이쓰루 대표는 이 점에 착안, 저렴한 가격으로 단 하루 만에 자막을 만들어 영상에 삽입할 수 있게 돕는 자막제작 플랫폼 자메이크를 만들었다. 크리에이터가 자막이 필요한 자신의 영상 주소를 입력하고 비용을 결제하면 자막을 만들어 영상에 삽입, 마지막으로 업로드까지 일사천리로 이뤄진다. 최소 6시간이 걸리는 빠른 제작 기간과 분당 최저 6000원으로 기존 번역 시장의 가격보다 80% 저렴하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또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스페인어 등 다양한 언어로도 번역을 지원하고 있어 언어의 장벽을 전방위로 허물었다. 

이렇게 빠르고 저렴한 번역이 가능한 이유는 자메이크가 인공지능 기반 크라우드 소싱 영상 번역 플랫폼이기 때문이다. 인공지능이 음성을 인식하여 만든 초벌 자막을 검수자가 싱크와 텍스트를 수정해 한글 자막으로 완성하면, 이를 바탕으로 1000여명의 각 언어별 전문가들이 번역 자막을 만든다. 이후 영상별로 최종 검수가 이뤄져 자막의 퀄리티와 정확성까지 보장하고 있다. 이 대표는 “자메이크를 통해서 누구나 자신의 콘텐츠를 해외에 유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고 자부한다.



이런 자메이크의 효율성 있는 자막 제작 프로세스에 이끌려 이용 중인 콘텐츠 크리에이터나 회사들도 많다. CJ DIA TV를 필두로 아이돌 여자친구, 뷰티 유튜버 홀리, 샌드박스 네트워크, JTBC의 예능 ‘아는 형님’이 대표적이다. 이 대표는 사용자들이 자메이크를 이용하는 이유는 ‘속도’에 있다고 말한다. “제작 의뢰 횟수나 영상의 길이 등과 관계없이 자메이크는 만 하루 이내에 안정적으로 자막 제작이 완료될 수 있는 구조를 갖췄죠. 빠른 영상시장의 특성상 이 점이 고객들에게 가장 호평받고 있어요.”

이 대표가 이루고 싶은 꿈은 한국 콘텐츠의 세계화다. “자메이크의 빠르고 정확한 자막 제작 서비스를 통해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는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많이 탄생했으면 좋겠습니다.” 

설립 연도 2018년 8월

주요 사업 인공지능 기반 크라우드 소싱 영상 번역 플랫폼

성과 대한민국 모바일어워드 2018 10월의 모바일, 2018 서울지역 우수 창업동아리 왕중왕전 최우수상, 연세대학교 창업열정대회 대상 

moonblue@hankyung.com

사진=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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