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한국-일본 오가며 진행되는 국제 학술대회, 올해 한신대 개최-‘동아시아 문화콘텐츠의 과거와 미래’ 주제로 한일 양국 학문 후속세대 열띤 토론[캠퍼스 잡앤조이=이진호 기자] 한신대는 29일 오산캠퍼스에서 한일차세대학술포럼을 개최한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한 포럼은 한국과 일본 양국의 석·박사과정 대학원생들이 논문을 발표하고 상호 교차 토론을 벌이는 학문 후속세대의 학술적 향연의 장(場)이다. 해마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개최하는 포럼은 학술활동 뿐만 아니라 양국간 다양한 견학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교류의 장으로서도 역할하고 있다.포럼은 한일 양국 각 9명의 교수 운영위원의 지원 하에 △국제관계 △정치·법률 △경제·경영 △역사 △언어·문학 △사회·젠더 △종교·사상 △민속·인류 △문화·예술 등 총 9개 분과로 나눠 논문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한다. 올해에는 64명의 한일 양국 대학원생들이 논문을 발표하고 64명의 대학원생들이 토론에 참여한다.포럼에서는 매년 양국의 언어로 학술대회 발표 논문집을 발간할 뿐만 아니라, 그 중 엄선한 논문을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 ‘한일 차세대 인문사회 연구’에 게재하고 있다. 대학원생만으로 필진을 이루는 학술지가 등재된 것은 이것이 유일한 사례로 이는 포럼의 중요도와 우수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포럼의 우수성은 발표 및 토론 참가자 중에서 양국의 대학교수와 연구원이 수십 명 배출된 것을 통해서도 입증된다.매년 시의적절한 공동 테마로 눈길을 끌어온 포럼의 올해 주제는 ‘동아시아 문화콘텐츠의 과거와 미래’이다. 1998년 ‘김대중-오부치 한일 파트너십 선언’ 이후 20여 년간 한일 양국은 민간차원의 문화교류를 급속히 발전시켜 왔으며, 양국 간의 연간 왕래 인원은 지난해 처음으로 천만 명을 넘었다. 특히 양국 간 문화콘텐츠를 통한 교류가 매우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양국의 학문 후속세대가 한 자리에 모여 한국과 일본 그리고 동아시아의 문화콘텐츠, 이른바 ‘소프트 파워’를 통한 교류와 협력을 학술적으로 토론하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 이번 포럼에서는 일본의 대표적인 한국 대중문화 저널리스트인 후루야 마사유키와 한국 측 문화·예술 분과 운영위원을 맡고 있는 한신대 디지털문화콘텐츠학과 신광철 교수가 ‘동아시아 문화콘텐츠의 과거와 미래’를 주제로 특별대담을 벌인다.연규홍 총장은 포럼이 “학문 후속세대들의 진지하고도 열정적인 상상력을 통해 우리 시대의 징후를 해독하고 미래적 전망을 실시하는 장(場)이 되기를 바란다”며 포럼에 의미를 부여했다. 포럼 대표를 맡고 있는 장제국 동서대 총장 역시 차세대연구자들이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통해 한일 간의 새로운 문화교류와 협력관계 구축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포럼의 미래를 전망했다.jinho2323@hankyung.com< 저작권자(c) 캠퍼스 잡앤조이, 당사의 허락 없이 본 글과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