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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운대, 번역물 품질관리 위탁기관 1억원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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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분야에서 1억원 규모의 정부 과제 관련 위탁 처음 수주

-“공대 중심 광운대, 인문분야 특성화 대학으로 돋보이는 기회 될 것”



△광운대 한국번역산업연구센터와 솔트룩스 파트너스가 번역물 품질관리 위탁기관으로서 1억 원 계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솔트룩스 파트너스 신석환 대표, 광운대 유정호 산학협력단장. (사진 제공=광운대)

[캠퍼스 잡앤조이=이진호 기자] 광운대 한국번역산업연구센터는 5일 광운대 산학협력단장실에서 솔트룩스 파트너스와 번역물 품질관리 위탁기관으로서 1억 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솔트룩스 파트너스는 ‘한국어-영어 번역 말뭉치 데이터 구축’을 위한 20억 규모의 번역과제를 수주한 기업이다.

이 사업은 정부 기관인 NIA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추진하는 200억 규모의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 10과제 중 하나다. 인문분야에서 1억 원 규모의 정부 과제 관련 위탁 업무 수주는 전례가 없다. 

이 데이터 구축 과제는 다양한 분야의 140만 한영번역 문장을 약 6개월 기간에 완성하여 납품하는 것으로 이는 약 300쪽의 책 400권 분량에 해당한다. 

한국번역산업연구센터는 어문학 계열 석사·박사급 검증 연구원 7명을 투입한다. 수시로 가공되는 번역물의 일정한 분량을 샘플로 추출하여 품질검사 및 통계검증을 통해 전체 번역 품질이 일정한 수준을 유지토록 관리하게 된다. 번역된 문장을 바탕으로 번역가의 번역능력도 통계적으로 수치화한다. 번역가를 능력별로 분류하며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일재 광운대 한국번역산업연구센터 소장은 “제4차 산업시대의 어문계열 대학생은 기본적인 전공교육에 오히려 더 충실해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타 학문과 연계하여 국가와 산업에 필요한 융합적이며 특성화된 능력을 겸비해야 한다”며 “이번 수주를 통해 공과계열 중심의 광운대가 인문분야 특성화 대학으로도 더욱 돋보이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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