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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보느라 공부할 시간 없어요”…대학생 84%, 시험 방해 요인 1위 ‘스마트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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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잡앤조이=김예나 기자/이다예 대학생 기자] 중간고사가 끝난 게 엊그제인 것만 같은데, 어느덧 6월이 다가왔다. 중간고사를 망쳤더라도 다가오는 기말고사를 잘 치른다면 이번 학기 성적을 만회할 기회는 아직 남아 있다. 

그렇다면 기말고사에 철저하게 대비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중요한 것은 지난 중간고사의 준비 과정을 돌아보고, 공부 방해 요소를 파악해 효과적인 공부 방법을 찾는 것이다. 대학생 1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지난 중간고사를 어떻게 준비했었는지, 어떤 것이 공부에 가장 방해가 됐는지 등을 물었다. 



 

설문조사에는 서울대, 연세대, 한양대, 한국외대, 서울여대에 재학 중인 111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가장 먼저 지난 중간고사 시험 결과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했다. 시험에 만족하는 정도를 최대 5점 만점으로 평가했을 때, 38.7%인 43명의 학생들이 ‘3점’을 꼽았다. 이어 ‘2점’ 30명(27.0%), ‘4점’ 19명(17.1%) 등이 뒤를 이었다. ‘4점’ 이상을 선택한 응답자는 전체의 20.7%에 불과해 대다수의 학생들이 중간고사 결과에 대해 ‘중간’이나 ‘중간 이하’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 준비 기간을 묻는 질문에 가장 많은 학생들이 ‘1주일 이하’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전체 응답자의 43.2%인 48명이 이 같이 답했다. 이어 ‘2주 이하’ 37.8%(42명), ‘시험 당일’ 10.8%(12명)라는 답변이 뒤를 이어 전체의 90%가 넘는 학생들이 시험 2주 전부터 시험을 준비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렇다면 대학생들이 중간고사를 준비하며 공부에 가장 방해가 된 요인(복수 응답 가능)은 무엇이었을까. 이 같은 질문에 응답자의 83.8%인 93명의 학생이 ‘스마트폰’이라고 답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문화생활(33.3%)’, ‘술자리(28.8%)’가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알바’와 ‘데이트’를 꼽은 응답자는 각각 18.9%, 9.9%로 상대적으로 낮은 비중을 차지했다. 결국 대부분의 대학생들이 사교활동보다 스마트폰에 대한 일종의 중독 현상 때문에 시험공부에 많은 방해를 받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다가오는 기말고사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어떤 공부 방법을 이용하는 것이 좋을까. 지난 중간고사를 준비하며 가장 효과적이었던 공부 방법이 무엇이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가장 많은 68.5%의 응답자가 ‘노트필기’를 꼽았다. ‘스터디’와 ‘수업 음성 녹음’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각각 20.7%와 21.6%로 비슷했다. ‘예습’은 가장 낮은 비율인 7.2%가 선택했다. 

설문에 참여한 장윤하(서울여대 2)씨는 “스마트폰으로 유튜브, 인스타그램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느라 시험 준비 기간에 방해를 받게 된다”며 “다가오는 기말고사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우선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고, 충실하게 수업을 들으며 노트필기를 바탕으로 복습을 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공부 방법일 것 같다”고 말했다.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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